로그인 회원가입 모바일웹 UPDATED. 2024-04-25 16:40 (목)
‘논두렁 시계 논란’ 이인규, 귀국
상태바
‘논두렁 시계 논란’ 이인규, 귀국
  • 박경순 기자
  • 승인 2019.12.04 15: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인규 “귀국에 특별한 이유는 없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사건 수사를 지휘했던 이인규(61·사법연수원 14기) 전 대검찰청 중수부장이 미국에서 귀국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미국에 체류하고 있던 이 전 부장이 지난 8월 말 국내로 들어왔다. 이 전 부장은 지난 2017년 8월 미국으로 향한 바 있다.

이 전 부장은 통화에서 “귀국한 지 100일가량 됐다“며 “비자 기간이 2년이었고, 귀국한 데 대해 특별한 다른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이 전 부장은 지난 2009년 대검 중수부장을 끝으로 검찰 생활을 마무리했다. 

그는 중수부장으로 근무하면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 관련 수사를 지휘했다.

당시 노 전 대통령의 부인인 권양숙 여사가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에 대한 검찰 수사가 시작되자 명품 시계 2개를 논두렁에 버렸다는 진술이 나왔다는 한 방송사의 보도로 이른바 ‘논두렁 시계’ 논란이 불거졌다.

노 전 대통령은 그런 진술을 한 적이 없다고 강하게 부인했지만, 파문은 일파만파 확산됐다. 

노 전 대통령은 해당 보도가 나온 뒤 열흘 뒤 극단적 선택을 했다. 

이를 두고 정치권 등에서는 이 전 부장 등 당시 검찰 관계자가 ‘망신 주기’ 용으로 피의사실을 흘린 것 아니냐는 비판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이 전 부장은 지난 2017년 11월 입장문을 내 의혹을 부인하면서 국가정보원 측으로부터 그같은 내용을 알릴 것을 권유받았으나 거절했다고 반박했다. 

아울러 지난해 6월에도 논두렁 시계 논란에 국정원이 관여했다는 심증을 굳히게 됐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 전 부장은 “본인과 관련된 수사기관의 수사는 전혀 없다”며 “(다른 사건의) 참고인 등 검찰 측 연락을 받은 바 없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 전남교육청, 초등교사 임용에 ‘다문화인재전형’ 신설한다
  • 양천해누리복지관 20년 “미래의 청사진을 밝히다”
  • 전남교육청, 글로컬 독서인문교육‧미래도서관 모델 개발 ‘박차’
  • 광주시 ‘2024 광주 왕실도자 컨퍼런스’ 국제적 도자 문화 대열 합류 위해 명칭 변경
  • 국립순천대 스마트농업전공 이명훈 교수 ‘농업신기술 산학협력지원 사업’ 선정
  • 원내 대권주자 사라진 민주당…‘이재명만 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