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래마을B.I 향후 마을 상인들에게 무상 제공
‘서울 속 쁘띠(작은) 프랑스‘라 불리는 서초구 서래마을이 ’파리의 색채’가 더 짙어진 유럽풍 거리로 재탄생했다. 서울 서초구는 서래마을의 명소화와 상권 활성화를 위해 서래로 530m 구간(서래로 입구~방배중학교)을 프랑스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서래마을 디자인 특화거리’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먼저 구는 마을 초입에‘서울 유일의 프랑스 마을’을 알리기 위해 프랑스의 대표적인 상징물인‘콜론모리스(홍보갤러리)’와 서래마을 B.I가 담긴‘보도 이정표(가로․세로 각 0.9m)’2개를 설치했다.
거리 일대에는 유럽식의 클래식 가로등 43주를 설치해 크리스마스 리스(화환) 장식들과 1만 여개의 앵두 전구로 꾸며졌다. 또, 난립한 상점 간판 60여개도 정비하는 등 서래마을을 찾은 방문객들이 마치 프랑스 파리의 거리를 걷는 듯한 느낌이 들도록 했다.
구는 올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대한민국 디자인대상’서 대통령 표창을 받아 공공디자인을 선도하는 도시답게 서래마을의 브랜드화를 위해 ‘서래마을 B.I(Seorae Village Brand Identity)’도 자체 개발했다.
서래마을 B.I는 유럽풍의 글씨체에 프랑스 국기와 태극기의 색상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현재 특허청에 디자인 상표 등록을 출원 중이다. 향후 서래마을 상인들에게 무상으로 제공해 마을 브랜드화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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