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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경제전망 “흐림” 허리띠 졸라매는 기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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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경제전망 “흐림” 허리띠 졸라매는 기업들
  • 박경순 기자
  • 승인 2019.12.12 17: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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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선 순위 ‘영업이익’…매출신장 답변 한 건도 없어

국내 대기업 CEO들은 내년 한국경제가 올해와 비슷하거나 소폭 둔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경기 둔화와 4차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해 영업이익 향상, 인수합병(M&A) 투자, 신성장동력 확보에 매진할 방침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CEO 5명 중 1명은 경영목표 달성을 위해 구조조정, 생산자동화를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지난달 21~28일 재계 20대 그룹(공기업·금융그룹 제외) CEO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55.0%가 내년 한국경제 상황이 올해와 유사할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또 40.0%는 내년 경제상황이 올해에 비해 소폭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제 상황이 소폭 개선될 것이라는 응답은 5%에 그쳤다.

미중무역전쟁과 한일무역분쟁 등 통상 이슈가 수출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기업들은 이같은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매출 향상에 치중하며 외연을 넓히기보다는 영업이익을 늘리고 부채를 축소하는 등 유동성 확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CEO들은 내년 기업경영의 최우선 순위를 묻는 질문에 영업이익 향상(50%)를 가장 많이 꼽았다. 뒤를 이어 M&A투자 및 신성장 동력확보(25.0%), 부채축소 및 유동성 확보(15.0%)를 꼽았다. 매출신장을 최우선 순위로 꼽은 CEO는 단 한명도 없었다.

CEO 5명 중의 1명은 내년 경영목표 달성을 위해 구조조정, 생산자동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CEO들은 ‘내년 경영목표 달성을 위해 가장 집중할 분야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신시장 개척 및 수출 확대(32.5%)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연구개발 확대와 신제품 개발 및 출시(25.0%), ‘구조조정, 생산자동화 등을 통한 비용감축(17.5%), ‘영업조직 확대와 마케팅 강화(12.5%), ‘M&A(5%)’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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