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모바일웹 UPDATED. 2024-04-23 16:48 (화)
안철수 "어려운 당 살려야"…손학규 "본가에 돌아와 감사"
상태바
안철수 "어려운 당 살려야"…손학규 "본가에 돌아와 감사"
  • 이교엽 기자
  • 승인 2020.01.27 16: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철수 요청으로 회동 "일정 치르고 인사드리러"
손학규 "걱정했는데 한국당 안 간다 해줘서 안심"
▲ 악수하는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와 안철수 전 의원.
▲ 악수하는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와 안철수 전 의원.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의원이 귀국 8일 째인 27일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를 예방해 "어려움에 처한 우리 당을 어떻게 살릴지 깊이있는 대화를 나누겠다"고 밝혔다.

안 전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당 대표실를 찾아 손 대표에게 "귀국 전부터 예정된 일정이 있었다. 일정을 다 치르고 인사드리러 왔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에 손 대표는 꽃다발을 건네며 "본가인 바른미래당으로 돌아온 것 축하하고 감사하다"고 환영했다.

손 대표는 "안 전 의원이 강조한 게 실용적 중도 정당이다. 우리 당과 제가 지향하고 실천해 온 바와 같다"며 "한편으로 걱정했는데 보수통합, 한국당은 안 가겠다는 말을 확실히 해줘서 안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당이 지향하는 바는 양극단의 대결 정치를 끝내고 다당제·합의제 민주주의로 가는 큰 틀이 있다. 이를 위한 우리 당의 정체성은 중도 개혁 실용정당"이라며 "이번 총선에서 세대교체의 커다란 물결이 일 것이다. 우리 당이 이를 위한 목표를 가졌는데 안 전 의원이 한 말도 그와 딱 부합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재작년에 단식을 한 것도 극한 대결의 정치에서 벗어나 연합 정치로 가야하고 이를 위해 선거제가 바뀌어야 하기 때문"이라며 "그 첫 걸음이 연동형 비례대표제다. 물론 누더기가 됐지만 법이 통과됐고 이를 토대로 많은 사람들이 총선을 준비한다"고 언급했다.

손 대표는 "안 전 의원에 대한 기대가 크다. '안철수 현상'의 장본인이기도 하다"며 "물론 대선과 서울시장 선거 등으로 이런 게 줄어든 면이 있긴 하지만 그럼에도 정치를 바꾸려면 참신하고 정직하고 올바른 정치가 바로 서야 하고 이를 위해 안 전 의원의 새 정치에 대한 기대가 크다. 그 전방에 서줄 것을 저희는 간절히 믿고 바라고 있다"고 했다.

이번 만남은 안 전 의원이 앞서 손 대표에게 요청해 성사됐다. 이후 둘은 비공개 면담을 이어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 연천소방서, 식당에서 발생한 ‘식용유 화재’ 출장 중이던 소방공무원이 진압
  • 삼성전자, 500만원짜리 ‘마하’ 칩…“AI칩 판도 바꾼다”
  • 양천해누리복지관 20년 “미래의 청사진을 밝히다”
  • 美안보보좌관 “한미일 방위산업 협력 향후 논의 가능”
  • 전남교육청, 글로컬 독서인문교육‧미래도서관 모델 개발 ‘박차’
  • 전남교육청, 초등교사 임용에 ‘다문화인재전형’ 신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