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모바일웹 UPDATED. 2024-03-28 16:39 (목)
보수野, 文정권 검찰보복 맹공 “최강욱 해임·특검해야”
상태바
보수野, 文정권 검찰보복 맹공 “최강욱 해임·특검해야”
  • 이교엽 기자
  • 승인 2020.01.28 16: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검찰 수사 무력화 위해 연이은 보복인사로 검찰 흔들어”
▲ 기자회견하는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보수재건위원장.
▲ 기자회견하는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보수재건위원장.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 등 보수야당은 28일 최강욱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항명 및 기소 논란에 대해 이는 현 정권이 조국 전 장관 등 정권 실세를 겨냥한 수사를 의식해 검찰 ‘보복인사’를 통해 방해하려는 것으로 의심된다며 대여 맹공세를 펼쳤다.

한국당은 이성윤 중앙지검장의 사무 관련 직보 과정에서 불거진 윤석열 검찰총장 ‘패싱’ 논란과 지난 22일 심야 청와대 접촉설 등 수상한 행적 등을 문제 삼아 특검법안 발의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 2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열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출석시켜 긴급 현안질의한다는 계획이다. 새로운보수당은 이성윤 중앙지검장을 직무유기 혐의 등으로 고발하며 공세에 힘을 보탰다.

심재철 원내대표는 “그동안 청와대 비서관이 기소되면 옷을 벗는게 역대 모든 정부의 관례였는데 최강욱 비서관은 버티고 있다”며 “한술 더떠 공수처가 생기면 검찰을 수사받게 만들거라고 큰 소리치고 있다. 그야말로 적반하장”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최강욱 비서관 기소 전날(22일) 이성윤 지검장의 행적은 수상했다. 밤 9시부터 한시간 가량 통화를 했다. 이 지검장은 밤 10시쯤 수사팀 기소의견을 결재하지 않고 청사를 떠났고 2시간 뒤 자정 무렵 돌아왔다”며 “그 시간에 청와대를 접촉해 지침을 받은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있다. 22일 밤 그 시간에 무슨 일을 했는지 이실직고 하라. 우리는 특검을 해서라도 사실관계를 규명하겠다”고 했다.

심 원내대표는 “밉상 3인방이 있다. 최강욱 비서관, 정치검사 이성윤, 추미애 법무장관 세 사람”이라며 “문(文)정권이 자신들의 범죄를 은폐하기 위해 저지른 수사방해의 전모를 밝히기 위해 다른 야당과 힘을 합쳐 특검법을 관철하겠다”고 했다.

새로운보수당은 이날 청와대 앞에서 규탄기자회견을 열어 “민주주의와 법치질서 수호를 위한 끝장투쟁”을 선포했다.

오신환 공동대표는 새로운보수당 국회의원·당직자 일동 명의로 낸 기자회견을 통해 “문재인 정권이 법무부장관의 검찰인사권을 악용한 노골적인 사법방해로 법치질서를 유린하고 있다”며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 유재수 감찰무마 사건 등 청와대 실세들이 깊숙이 개입한 국정농단 사건들에 대한 검찰 수사를 무력화하기 위해 연이은 보복인사로 검찰을 흔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하태경 책임대표는 “문재인 대통령, 조국, 추미애 법무장관, 유시민, 최강욱 비서관 이 다섯 명을 국민이 지금 뭐라고 부르는지 아시는가. 대한민국 법치 파괴 5적이라고 부른다”며 “추미애 장관은 검찰을 권력의 시녀 만드는데 앞장서고, 최강욱 공직기강비서관은 오히려 공직기강문란비서관이 돼있다. 제2의 조국을 자처하고 있다”고 했다.

당 보수재건위원장인 유승민 의원은 “윤석열 총장과 정의로운 검사들은 지금 문재인 대통령과 검찰의 독립을 놓고, 대한민국의 정의를 놓고 지금 겨루고 있다”며 “저는 윤석열 총장에게 문재인 대통령과의 이 싸움에서 절대 지지 말라고 격려하고 싶다. 윤석열 총장이 끝까지 버틴다면 대한민국 법치의 역사가 새로 쓰일 것”이라고 격려했다.

새보수당은 검찰총장의 ‘최강욱 기소’ 지휘에 불응한 직무유기 혐의로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을 대검찰청에 고발했다.

새보수당은 “이성윤 검사장은 윤석열 검찰총장과 김영대 서울고등검찰청장을 배제하고, 추미애 법무부장관에게 ‘최강욱 청와대 공직기강 비서관 기소(업무방해혐의)’와 관련된 내용을 직보한 것에 대해 지휘·보고체계를 무시한 행위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며 “이에 새보수당은 이성윤 검사장의 보고행위를 검찰보고사무규칙, 국가공무원 복무규정을 위반한 행위로 보고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 전·현직 광주시·구의원들 “공직선거법 위반·명예 훼손 혐의로 김성환 전 청장 고발”
  • 삼성전자 반도체, 흑자전환 기대 ↑…“AI 수요 증가”
  • 삼성전자, 존슨콘트롤즈 인수 나서…공조회사 인수 배경 주목
  • 전남교육청 ‘전남학생교육수당 정책 포럼’ 개최
  • 용인특례시, 기흥저수지 횡단보도교 2026년 완공 예정
  • 방세환 광주시장 “문화와 체육 중심도시, 광주시로 도약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