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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우한에 전세기 투입…700여명 탑승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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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우한에 전세기 투입…700여명 탑승 신청
  • 박경순 기자
  • 승인 2020.01.28 1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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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기 통해 중국에 마스크, 방호복 전달
▲ 발언하는 정세균 국무총리.
▲ 발언하는 정세균 국무총리.

정부가 중국 우한에 체류 중인 국민을 국내로 이송하기 위해 오는 30~31일 이틀간 전세기를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관계장관회의 모두발언 통해 “우한에 체류 중인 국민 중 귀국을 희망하시는 분들을 위해 오는 30~31일 양일간 전세기를 보내는 등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중국 정부가 우한시와 그 주변 지역을 사실상 봉쇄했고, 고립돼 있는 우리 국민들께서 정부의 지원을 요청해왔다”며 “재외국민 보호라는 국가의 의무를 이행함에 있어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분들께서 현지에서 이송되고 국내에 머무르시는 동안 감염증이 유입되거나 확산되지 않도록 방역 대책을 철저히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중국에 마스크, 방호복 등 의료구호 물품을 전세기편으로 전달하는 등 협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우한총영사관은 우한 내 체류 중인 국민들을 대상으로 전세기 탑승 신청을 받았으며, 현재까지 700명가량이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정 총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가짜뉴스가 확산되고 있다며, 철저한 대응을 당부했다.

정 총리는 “감염증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국내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등 가짜뉴스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사회적 혼란과 불필요한 공포심을 키우는 가짜뉴스에 단호히 대응하고, 국민들이 궁금해하는 사안은 보건 당국이 하루 두 차례 브리핑하는 등 바로바로 설명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사스, 메르스를 겪으면서 감염병을 막아낼 튼튼한 제도를 구축했다”며 “제대로 작동하게 하고 실수나 부주의로 무너지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지자체와 의료기관, 국민 여러분의 협조를 다시 한번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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