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이 올 한 해를 ‘주민체감형 복지 실현의 원년’으로 삼고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함평군에 따르면‚ 올해 함평군 복지분야 예산은 801억원으로, 군 전체예산(약 3676억원)의 21.79%를 차지한다.
지난해(약 693억원)보다 108억 원 가량을 증액 편성하면서 최근 10년새 가장 많은 금액을 복지 분야에 배정했다.
분야별로는 ▲노인‧청소년분야 472억원 ▲기초생활보장사업 150억원 ▲ 보육‧가족 및 여성 지원 74억원 ▲취약계층지원 68억원 ▲보훈분야 37억원 등이다.
이를 통해 군은 보편적 복지시책의 확대와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를 한 층 강화한다는 생각이다.
먼저‚ 군은 각 읍‧면별 맞춤형 복지 전담팀을 확대 구성해 지역 저소득 계층의 최저생활을 보장하고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한다.
특히‚ 올해부터 완화된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 수급자 선정기준을 빈틈없이 적용해 생계급여 수급자 가구의 실제소득수준을 조기에 향상시킨다.
올해 생계급여 선정기준 중위소득은 지난해 대비 2.94% 인상된 474만9174원(4인 가구 기준)으로, 기준생계급여는 최대 142만4752원(4인 가구 기준)까지 지원된다.
확대된 긴급복지지원제도도 적극 활용한다.
올해 생계지원비 기준소득액(4인 가구 기준)은 지난해보다 2.94% 인상된 123만원이다.
주거급여 선정기준이 되는 기준중위소득도 44% 이하에서 45% 이하로 다소 완화됐다.
반면 해산비는 60만원에서 70만원으로, 장제비는 75만원에서 80만원으로 소폭 상향됐고, 의료비 또한 각 세대별 소득에 따라 적게는 10만원에서 많게는 300만원까지 지원 받을 수 있다.
올해 군은 긴급복지지원 분야에 총 1억6000만원의 예산을 투입, 생계유지가 어려운 저소득 계층에 생계‧의료‧주거 등의 필요한 서비스를 적기 지원할 방침이다.
장애인‧노인‧여성‧아동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지원사업 예산도 대폭 늘렸다.
장애인 연금 등 장애인 지원 사업에 66억원, 가정양육수당 등 보육환경 조성에 55억원, 다문화가정 지원 사업에 7억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기초연금‧노인일자리‧경로식당 무료급식 등 노인 지원사업에는 지난해 보다 81억원이 늘어난 389억원을 책정했다.
자활근로사업에도 지난해보다 3억7000여만원이 늘어난 19억여원을 투입해 150여명 가량을 증원 운영한다.
이밖에도 ▲국가유공자 보훈수당 ▲드림스타트센터 통합사례관리 ▲지역아동센터 아동학습 지원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청소년 건전여가 지원 ▲청소년문화의집 학교밖 청소년 지원사업 등 기존에 추진 중이던 사업들 역시 한 치의 소홀함 없이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나윤수 함평군수 권한대행은 “늘어난 복지 예산만큼 각 분야별 사업을 상시 모니터링하며 군민에게 꼭 필요한 복지혜택을 빠짐없이 제공해 나갈 것”이라며 “군의 모든 역량을 총 동원해 ‘소외 없이 더불어 행복한 함평’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