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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혹만 남긴 용인시 포곡물류단지 설명회…“포곡물류단지 설명회에는 설명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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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혹만 남긴 용인시 포곡물류단지 설명회…“포곡물류단지 설명회에는 설명이 없었다”
  • 최형규 기자
  • 승인 2020.02.11 14:41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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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측과 이장 비롯한 마을 임원들 사이에 거래 있던 것은 아닌가”
계속 드러나는 사실에 주민들 의혹 점점 커져

지난 8일, 100여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포곡읍사무소에서 포곡물류단지 3차 설명회가 열렸다.

시행사가 제시하는 설명을 들은 후 질의응답 시간에 시민들은 조목 조목 질의했고 시행사에서는 어느 질문 하나에도 시원한 답변을 하지 못했다.

매연에 의한 공기 오염이 없다는 업체측의 설명에 한 시민이 공기 오염이 없다고 제시한 근거에 대해 파고들자, 과학적 검증 절차나 근거를 제시하지 못한 것은 물론 주요 오염원의 기준이 되는 일일 차량 통행량마저 1만3000대 가까이 되는 수치를 1500대로 1/10수준으로 낮게 잡았던 것으로 드러나 일일 교통예상량을 근거로 제시한 모든 자료가 신뢰성을 잃어버렸다.

그리고 한 시민은 용인2035계획 및 경기도종합계획에 제시된 물류단지 예정부지 인근의 계획을 역으로 제시, 스스로가 짜 놓은 계획에 맞게 시정과 도정을 펼치기 바란다며 난개발의 대명사라는 불명예를 가지고 있는 용인시가 계획에 맞게 실행되는 도시가 되어주기를 주문했다.

또한, 주민의견을 포함하는 환경영향평가서 초안 작성기간인 2019년 12월이 되기도 전인 2019년 10월에 업체측에서 삼계2리 대동회로 300만원이 흘러들어간 정황이 폭로되면서 업체측과 이장을 비롯한 마을 임원들 사이에 모종의 거래가 있었던 것은 아닌가 하는 의혹이 강하게 제기됐다.

그 뿐만이 아니었다. 삼계2리 청년회, 부녀회, 노인회, 개발위원회 등의 이름으로 포곡물류단지를 환영한다는 내용의 현수막이 설명회장 주변을 도배하다시피 붙어있어 마치 다수 주민들이 포곡물류단지를 환영하는 것처럼 보였으나, 이 현수막들 또한 시행사 측에서 붙인 것으로 드러나 공분을 샀다. 

뿐만 아니라, 주민 단체를 사칭해 업체측에서 붙인 현수막은 철거하라는 주민들의 요구에 “주민들이 붙인 물류단지반대 현수막을 제거하면 떼겠다”고 대답하자 주민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이었다.

한편, 시행사인 (주)딩동은 물류단지건축을 위한 특수목적법인으로, 도산한 구 우림건설의 회장이 법을 우회해 모종의 사업을 암암리에 진행하는 수상한 집단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의혹의 시작은 (주)경성방직은 (주)딩동에게 시세보다 턱없이 낮은 가격인 1550억원에 매각하기로 한 점이다. 

나쁘지 않은 위치의 토지를 시세보다 턱없이 낮은 가격에 판매를 하는 데에는 그에 걸맞는 이유가 있지 않겠나 하는 의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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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천사 2020-02-12 22:30:50
제가 여기 있었는데, 기사는 사실위주로 보도되어야하는데... 이건좀 아니네요

ricardoka22 2020-02-13 09:33:48
참석자 입니다.
너무 한쪽의 입장만 적어진 내용이며 사실과 다른 내용도 기입되어 있네요.
여러모로 아쉽네요.

김하늘 2020-02-13 12:22:18
삼계2리 노인회는 현수막은 못 봤는데 어디서 보셨나요? 나중에 잘 확인하고 글 좀 썼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푸른하늘 2020-02-14 12:10:06
사실과 무관한 내용이 있네요 추측성 기사를 쓰지 않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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