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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입국금지국에 우리도 ‘빗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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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입국금지국에 우리도 ‘빗장’
  • 박경순 기자
  • 승인 2020.04.08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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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영국·멕시코 등은 대상서 제외
▲ 브리핑하는 정세균 국무총리.
▲ 브리핑하는 정세균 국무총리.

정부가 한국인 입국을 금지한 국가에 대해 상호주의 원칙을 적용해 사증 면제와 무사증 입국을 잠정 정지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해외 유입을 줄이기 위한 차원으로 향후 비자 없이 한국에 들어올 수 있는 국가는 미국과 영국, 멕시코 등 일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최근 신규 확진자 중 해외 유입 비중이 절반 가까이 차지하고 있다”며 “개방성의 근간은 유지하되 상호주의 원칙에 따라 제한을 강화하겠다. 우리 국민의 입국을 금지하고 있는 나라에 대해 사증 면제와 무사증 입국을 잠정 정지하겠다”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5시를 기준으로 한국인 입국을 금지하고 있는 국가는 148개국이다. 

명시적 입국 금지, 사실상 입국금지, 한국 출발 이후 일정기간 이후 입국 허용국이 모두 포함된 수치다.

예컨대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러시아, 이탈리아, 체코, 라오스, 베트남,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등은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하고 있다. 

일부 유럽 국가는 유럽연합(EU) 회원국이 아닌 국가의 외국인 입국을 금지하고 일본 등은 한국과 중국, 이탈리아 등 일부 국가에 체류 이력이 있는 외국인 입국을 막고 있다.

정부는 148개국 가운데 비자 없이 한국에 들어올 수 있는 국가에 대해 상호주의 원칙을 적용할 계획이다. 

현재 한국과 일반 여권에 대한 비자면제협정을 체결한 국가는 66개국, 무사증 입국이 가능한 국가는 47개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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