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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 코로나19 촘촘한 방역체계 구축으로 지역 감염 확산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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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 코로나19 촘촘한 방역체계 구축으로 지역 감염 확산 차단
  • 이미연 기자
  • 승인 2020.05.12 1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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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선갑 광진구청장.
▲ 김선갑 광진구청장.

광진구는 코로나19 발생 초반부터 촘촘한 방역체계를 구축해서 선제적 대응으로 지역 감염 확산을 막아내고 있다. 

광진구 확진자는 해외유입 7명, 타 지역 접촉 1명, 이태원 클럽 관련 3명 등 총 11명으로 지역사회 감염 사례는 단 1건도 발생하지 않고 있다. 이는 광진구와 함께한 구민의 성숙한 시민의식과 적극적인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코로나19가 확산되지 시작한 지난 1월 말부터 지금까지 구민과 함께 극복한 코로나19 지역감염 예방 및 대응에 대해 돌아보고자 한다.

 

Part1 촘촘한 지역 감염 확산 방지

 

광진구는 코로나19 확산 초기인 지난 1월 28일 김선갑 광진구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24시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며 촘촘한 방역을 통한 지역감염 확산 차단에 집중했다. 

우선 구는 외국인 유동인구가 많은 양꼬치 거리를 중심으로 다국어 예방 안내문 및 현수막을 비치하고 인근에 위치한 자양보건지소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했다.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됨에 따라 각 기관별 대응체계 강화를 위해 지난 2월 3일부터 90여 개의 유관기관·직능단체과 대책회의를 개최해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구는 신천지 집단 감염이 발생하기 이전인 2월 초부터 선제적으로 각 종교시설에 구청장이 직접 방문해서 종교지도자들과 협의를 통해 종교 의례 시 입구부터 체온측정, 손소독, 마스크 착용을 실시해줄 것을 요청했다. 더불어 마스크를 지원하고 방역활동을 실시해 집단감염을 예방했다. 또 유동인구가 많은 동서울버스터미널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하고 추후에는 하차객을 대상으로 열 체크를 실시하는 등 외부 감염 경로를 차단하기 위해 노력했다.

지난 3월 초 구는 개강을 앞두고 중국 유학생 입국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철저한 중국인 유학생 관리에 들어갔다. 구는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대학교 내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해서 유학생을 대상으로 2차 검진(1차 검역소 검진)과 1대1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또한 입국하는 중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인천국제공항과 관내 대학교 구간에 특별 수송버스를 운영했다. 첫 유학생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에는 보다 강력한 예방을 위해 임시거주시설을 마련하고 직접 의료진이 찾아가는 방문 검진을 진행했다. 

구는 코로나19 발생시점부터 현재까지 총 200만여 매의 마스크 및 손소독제 등 방역물품을 배부하며 지역 감염 확산을 막아왔다. 발생초기 어린이집과 어르신 관련시설, 공공기관에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배부했고 마스크 5부제가 시작됨에 따라 감염우려가 높고 장시간 약국에서 줄을 서 마스크를 구입하기 어려운 임신부와 고령 어르신,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마스크를 전달하기도 했다. 또한 봉제업체와 상생해서 ‘국민 안심 면 마스크’ 제작에 들어가 수급자, 차상위, 한부모 가족과 자가격리자 및 가족들에게 배부했다.  

구는 코로나19 확산이 안정세로 접어들었지만 종식 시까지 촘촘한 예방을 위해 국가유공자, 취약계층, 소상공인 등 각계각층에게 마스크를 추가 배부하고, 5월 가정의 달 행사를 대신해서 어린이 날과 어버이 날, 성년의 날에 기념일별 맞춤 대상자에게 마스크를 선물하기도 했다. 더불어 생활 속 예방을 위해 전 세대 엘리베이터에 손소독제를 비치하고, 주민 대상 방역분무기 무료 대여, 민원실 투명 가림막 설치 등을 진행했다. 

 

Part2 지역경제 활성화 추진 및 공공일자리 확대

 

광진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긴급운전자금 총 406억원을 마련했다. 우선 구는 초기에 긴급운전자금 36억을 마련하고, 코로나19 장기화가 우려됨에 따라 예비비와 중소기업육성기금, 식품진흥기금 등 총 320억을 추가로 투입했다. 

또한 지난 3월 26일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빠른 조기 추경을 통해 서울시 최초로 1년간 무이자(기존 대출자 포함), 보증 수수료가 면제되는 특례 대출  ‘광진형 긴급 운영자금’ 50억을 확보하고, 쉽고 빠르게 지원받을 수 있도록 은행과 보증재단, 구청이 함께하는 원스톱 지원센터를 광진구청 주차장에 설치했다. 

구는 ‘광진형 긴급 운영자금’ 인기가 높아 조기 소진됨에 따라 기존 운영되던 긴급운전자금 중 308억을 1인당 2000만원에 한해 무이자, 보증 수수료 면제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외식업 소상공인을 위해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낮은 중개 수수료와 광고료 없는 공공 배달앱 ‘광진 나루미’를 개발 및 운영하기로 했다. 

구는 위축된 소비심리 활성화 유인책으로 ‘광진사랑상품권’을 발행해 10~15% 할인된 금액으로 판매했으며 이용 합산 금액이 10만 원 이상일 경우에는 10%(최대 5만원)를 광진사랑상품권으로 돌려받는 페이백 행사도 진행했다. 더불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요식업계 청년 소상공인이 만든 도시락을 구매한 후 취약계층에 전달하는 ‘청년 소상공인 돌봄 참여 사업’과 영업 손실을 입은 소상공인 사업주에게 고용유지지원금 최대 100만원을 지급하는 ‘광진형 소상공인 고용유지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밖에도 침체된 지역상권을 살리기 위해 ▲지방재정 1471억 상반기 조기집행 ▲수의계약 시 관내업체 최우선 선정 ▲지방세 등 납부기한 연장 및 세무조사 유예 ▲구내식당 전면 휴무▲휴업·휴원 및 코로나 확진자 방문 피해 업소 지원금 지급 ▲소형음식점 음식물쓰레기 무상 수거 등을 실시했다.  광진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고용 한파가 현실화됨에 따라 실직 등 경제적 위기에 처한 구민을 긴급하게 지원하기 위한 ‘광진형 행복일자리 사업’을 추진하고 공공일자리를 확대했다. 

이에 따라 총 500명의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이들은 최소 2개월에서 최대 4개월간 1일 4시간씩 주 5일 근무한다. 주요 업무는 ▲사회적 거리두기 현장 점검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센터 지원 ▲민원실 방문객 발열 체크 및 손소독 등 코로나와 관련된 업무이다. 더불어 코로나19로 어르신일자리 사업이 중단됨에 따라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르신일자리 사업 참여 어르신들을 위해 활동비 1개월분과 자치회관 프로그램 강사료 2개월분을 선지급한다.

 

Part3 구민과 함께-미담 및 기부 사례

 

코로나19를 함께 극복하기 위한 구민들의 따뜻한 손길도 이어졌다. 직접 만든 면 마스크부터 헌혈증 등 기부물품과 고이고이 모은 현금까지 각계각층의 크고 작은 기부금이 모여 2억원을(4월 말 기준) 넘겼다. 선별진료소와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고생하는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간식과 건강식품, 감사의 손 편지를 보내 지친 마음을 달래주기도 했다.

주민들은 솔선수범해서 방역 및 예방 홍보 캠페인에 참여했고, 이웃끼리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하는 지역 내 착한 임대 운동도 지속적으로 이어져 상인들을 격려하고 응원했다. 구는 이런 구민들의 마음에 보답하고자 구민들이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4월부터 1호 버스커 가수 채연을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마다 온라인 버스킹을 진행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구민들을 위로하고, ‘가족이 함께 하는 삶’을 주제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고 있는 모습을 담은 사진·동영상 콘테스트를 진행했다.

또한 가정 내에서 가족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문화, 체육 강좌 프로그램을 홈페이지에 올려 온라인으로 제공하고, 도서관이 휴관함에 따라 도서 무인 대출기를 설치해 문화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Part4 함께하는 광진구

 

김선갑 광진구청장과 구청 직원들도 착한 기부에 동참했다. 김 구청장은 4월부터 7월까지 4개월간 급여 30%와 업무추진비 50%(1년 기준)를 반납하고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을 기부하기로 했다. 

더불어 구는 지난 4월 13일부터 30일까지 ‘코로나19 극복 직원 특별모금’을 실시해서 총 840여명의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기부에 참여했다. 이번에 모아진 성금은 총 3642만2000원으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광진구지회로 전달돼 코로나 예방 및 피해지원을 위한 물품 구입 등으로 쓰일 예정이다. 

  구는 구민과 함께 극복한 코로나19 지역감염 예방 및 대응책 전 과정을 담은 ‘광진구 코로나19 백서’를 상황 종료 후 2개월 이내 집필할 예정이다. 백서는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마무리까지 모든 과정을 기록해서 대응 문제점과 개선책을 되짚어 보고 향후 긴급한 재난 상황 발생 시 참고서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우리 구는 현재까지 확진자 8명이 발생했지만 해외 유입 사례 7건과 타지역 확진자 접촉으로 인한 1건 외에 지역사회 감염을 철저히 막아내고 있다. 이는 코로나 사태 초기부터 이어진 광진구의 선제적 방역대책과 철저한 대응체계 뿐만 아니라 구민 모두가 높은 연대의식을 가지고 자발적 참여로 방역수칙을 잘 지킨 덕분이다. 하지만 코로나19는 여전히 진행형으로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 그동안 길게 이어진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 방역으로 전환을 준비하는 중요한 시점이기에 마지막까지 동참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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