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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코로나에 입시 우려…수능 연기하고 2번 치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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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코로나에 입시 우려…수능 연기하고 2번 치러야"
  • 이교엽 기자
  • 승인 2020.05.21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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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상황으론 수시지원 기회 박탈 될 수도”
▲ 발언하는 안철수 대표.
▲ 발언하는 안철수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1일 "어제부터 고등학교 3학년이 등교를 시작했다"며 "코로나 상황에서 수시와 입시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 수능 대책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코로나19가 언제 끝날 지 모르는 상황에서 학교를 닫아놓을 수도 없고 45만명의 고3 대학 진학과 사회진출을 무한정 유보할 수는 없었을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에서는 이 부분에 대한 대책을 반드시 마련해 고3 수험생과 학부모의 현장 불안감을 해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수시입시에 대해 "각 학교는 8월 전까지 중간·기말고사를 치르고 수시를 위한 학교 생활기록부를 작성해야 하는 것으로 안다"며 "등교한 학교에서 집단 발병이 발생하면 해당 학교는 격리조치 돼야 한다. 이런 일이 계속되면 수시지원 기회가 박탈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수능에 대해서는 "코로나가 가을에 재유행할 우려가 있다. 이 경우 올해 수능이 정상적으로 치러질 지 의문"이라며 "많은 분들이 재수생과 경제적 여건 좋은 학생들이 그렇지 못한 학생보다 유리해지는 상황을 우려한다. 형평성과 공정성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은 이미 수능을 연기하고 수능 횟수를 2회로 늘려 그 중 성적 좋은 결과를 반영하자는 안을 제시했다"며 "정부는 어떤 입장을 갖고 있는지 빠른 시간 내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등교시기 등에 대해 "단순 확진자 수나 감이 아닌 과학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해야 한다"며 "전국적으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항체 검사를 시행하고 항체 보유자가 높은 곳부터 순차적으로 등교를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또 "학교 선생님들에게 교육과 방역을 모두 떠맡길 게 아니라 지역 보건소 등 공공 의료기관 및 지역사회 의사들과 협력해야 한다"며 "국가 방역의 초점과 인력 예산을 학교에 집중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높은 수준의 비대면 수업 인프라도 확충해야 한다"며 "온라인 교육에 필요한 투자를 계속 미루다보니 실시간 양방향 수업에 필요한 인프라와 좋은 온라인 교육 콘텐츠, 교수 교육 훈련도 이뤄지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IT강국이라 부를 수 없는 초라한 현실이다. 한계를 극복할 방안을 준비해 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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