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들 호소보다 윤 당선자가 더 중요하다는 것"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은 21일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윤 당선자와 관련된 각종 의혹의 당내 조사조차 거부하고 있다"며 '윤미향 의혹'을 해소할 해법으로 국정조사를 거듭 촉구했다.
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윤미향 부부가 위안부 쉼터에서 탈북자들의 월북을 회유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링크한 뒤 "(이해찬 대표가) 국민적 의혹 해소와 위안부 할머니들의 호소보다 윤 (미향) 당선자가 더 중요하다는 것"이라고 썼다.
하 의원은 "통합당은 위안부 할머니들의 명예회복과 억울함을 풀어주기 위해 국정조사를 좌고우면 말고 추진해야 한다"며 "민주당도 자당 의원(윤 당선인)만 감쌀 것인지 위안부 할머니들 호소에 화답할 것인지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조선일보는 이날 윤 당선인과 그 남편이 지난 2018년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한 쉼터(안성 쉼터 등)에 류경식당 탈북 종업원들을 초청해 월북을 회유했다고 당시 참석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하 의원은 이에 대해 "위안부 할머니들에겐 생활비조차 주지 않으면서 탈북자들에겐 돈까지 줘가며 기자회견을 회유했다"면서 "국민들이 기부를 한 것은 위안부 할머니를 위한 것이지 탈북자 회유에 쓰라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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