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는 코로나19 감염의 확산 방지를 위해 연기한 2020년 사업체조사를 오는 6월 4일부터 실시한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체조사는 2019년 12월 말을 기준으로 종사자 1인 이상인 사업체를 대상으로 종사자 수, 연간매출액 등 11개 항목을 조사원이 직접 방문해 조사하며, 성북구는 약 25,092개의 사업체가 해당한다.
구는 예년 2월말부터 3월초까지 조사했으나 코로나19 위기경보단계가 ‘심각’수준으로 격상되어, 조사일정을 3월 2일부터 27일까지 1차 연기한 바 있다. 하지만, 3월에도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이어져 통계청과 구는 사업체조사의 일정을 6월 4일부터 6월 29일까지로 2차 연기한 것이다.
구는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조사요원 집합교육을 사이버교육으로 대체했으며, 요원들을 위해 마스크 및 손세정제를 준비했다.
또한, 집단시설(요양시설, 병원, 학교 등) 및 다중이용시설 등은 집단감염의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화조사를 병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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