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서 여중생이 또래 청소년들에게 폭행을 당하는 동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유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5일 광주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역 한 중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A양은 ‘동급생 2명으로부터 구타를 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A양은 지난 18일 오후 6시께 광주 동구 충장로 한 상가에서 동급생 2명이 자신의 뺨을 때리고 발로 차는 등 폭력을 휘둘렀다고 경찰에 밝혔다.
경찰은 A양의 진술을 토대로, A양에게 최근 앙심을 품고 범행한 동급생 2명의 신원을 파악했다.
A양의 폭행 장면은 SNS를 통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상에는 무릎을 꿇고 있는 A양에게 무차별 폭력을 가하며 조롱하는 장면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가해자로 추정되는 A양의 동급생 2명을 조만간 불러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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