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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대구출신 민주당 대표 도전 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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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대구출신 민주당 대표 도전 성공할까?
  • 안희섭 기자
  • 승인 2020.05.31 17: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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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와 함께 시너지 효과 기대

지난 4·15 총선에서 미래통합당 아성인 대구에서 김부겸(수성구갑)·홍의락(북구을) 전 의원의 낙선으로 더불어민주당의 교두보가 사라졌지만 김 전 의원의 당대표 출마가 지역 정치권의 관심을 끌고 있다.

31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김 전 의원의 민주당 대표 당선이 성사되면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대구 출신(수성구갑)인 만큼 여·야의 비중 있는 역할을 대구 정치인들이 맡아 정치를 주도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당초 민주당의 8월 전당대회는 이낙연(서울 종로구) 전 국무총리의 대표 대세론으로 흥행을 기대하기 어려웠지만 유력 대선 주자인 김 의원의 출마설로 반전의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김 의원이 아직까지는 ‘조금 더 기다려 달라’며 출마를 공식화하진 않았지만 측근들은 물론 민주당 내부에서도 그의 출마를 기정사실로 받아들고 있다.

이에 따라 민주당 8월 전당대회는 민주당 내 호남과 영남의 대표주자가 벌이는 사실상 차기 대통령 선거 경선의 전초전으로 ‘흥행 대박’이 기대되는 양상이다.

당초 김 의원은 당권에는 도전하지 않고 2022년 대선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4·15 총선 낙선으로 인해 당권에 도전하지 않을 경우 2년 가까이 정치 공백기를 맞게 되자 방향을 틀었다는 관측이다.

실제 측근들에 따르면 김 의원은 6월 중 여의도에 전당대회를 대비한 사무실을 마련하기로 하고 자신의 지지조직을 재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정치권은 4·15 총선에서 미래통합당의 싹쓸이로 오히려 중앙 정치권에서 국비확보와 국책사업 등에서 소외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는 상황에서 김 의원의 대표 출마는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의 행보와 함께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김 의원이 전당대회에서 대표에 선출될 경우 대선까지 남은 2년 동안 존재감을 유지하면서 강력한 여권 후보로 자리매김하는 것 역시 대구·경북으로서는 훌륭한 정치적 자산을 확보하는 것이란 지적이다.

한편 민주당 전당대회에서는 김 의원과 이낙연 전 총리 외에도 우원식(서울 노원구을) 의원과 홍영표(인천 부평구을) 의원 등이 가세해 총 4파전 양상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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