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좌관들에게 고맙고 미안하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일 ‘사회적 가치를 앞세우면서도 1호법안 제출을 위해 보좌진들을 혹사시킨다’는 취지의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의 전날 비판과 관련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보좌진들이 고생하는 것은 생각하지 않고 1호 법안 제출에만 집중한 거 아니냐는 비난도 하고 있다”는 사회자 질문에 “보좌진들에게 고맙고, 미안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저는 이런 방식으로 진행되는 줄 몰랐다”고 답변했다.
박 의원은 “인터넷 접수도 가능하지 않나 생각했는데 이런 방법을 통해서 이뤄지는 것은 세세하게 몰랐다”며 “그래서 제일 먼저 위치를 선점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박 의원은 앞서 전날 오전 9시 21대 국회 1호 법안인 ‘공공기관의 사회적 가치 실현에 관한 기본법안’(사회적 가치법)을 제출했다.
박 의원실 보좌진은 이를 위해 지난달 28일부터 의안과 앞에서 교대로 밤을 새운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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