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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박승원 시장, 민선7기 2주기 비대면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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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박승원 시장, 민선7기 2주기 비대면 기자회견
  • 박성규 기자
  • 승인 2020.07.02 15: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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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공감·공공 가치 실현 도시 광명
▲ 박승원 광명시장.
▲ 박승원 광명시장.

“민선7기 2년 동안 ‘공정·공감·공공’의 가치로 새로운 시대에 혁신해온 만큼 앞으로 2년도 이 가치를 중심에 두고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드는데 뚜벅뚜벅 나아가겠습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1일 오전 취임 2주기 기념 비대면 기자회견에서 “모두가 원하는 공정한 성장을 위해 시민 공감을 토대로 행정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박 시장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시청 중회의실에서 홀로 생중계 브리핑하고, 온라인으로 실시간 질의를 받는 방식으로 기자회견을 했다.

그는 “500인 원탁회의, 협치 토론회, 우리 동네 시장실 운영과 함께 중간 조직, 시정위원회 등을 꾸려 시민 이야기를 온전히 들었다”며 “시민 공감을 위해 참여의 문을 활짝 연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시민 소통 시스템 정착으로 거버넌스 지방정치 우수상과 올해의 지방자치 최고경영자 선정, 2년 연속 메니페스토 최우수등급이라는 쾌거를 이뤘다며 ”모두 시민과 공직자 덕분”이라고 했다.

또 “참여 행정이 새 시대 가장 중요한 동력인만큼 민선7기는 시민 성장을 주목했다”며 “전국 최초로 평생학습의 씨를 뿌리고 20년 만에 장애인 평생학습도시를 선언했다. 자치대학을 열었으며, 올해부터는 자치분권 시대를 위한 ‘주민자치회’를 18개 모든 동에서 시작한다”고 했다.

이와 함께 “누구도 소외되거나 차별받지 않고 함께 잘사는 도시를 위해 3대 무상교육을 전국 최초로 실현했고, 세대별 요구에 맞는 일자리 정책을 폈다”며 “전체 예산의 47%인 3000억원을 복지 분야에 투입했을 정도”라고도 했다.

 

▲ 박승원 광명시장 취임 2주기 기념 비대면 기자회견.
▲ 박승원 광명시장 취임 2주기 기념 비대면 기자회견.

박 시장은 “안전하고 건강한 도시를 위해 미세먼지 피해 줄이기 7대 분야 23개 종합대책과 폭염 종합대책을 세워 추진한다”며 “‘코로나19 대응 표준 도시’답게 지금껏 했던 것처럼 시민 사회의 연대로 지금의 위기도 극복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민선7기 청사진으로 ▲광명문화관광복합단지 친환경 관광 자원화 ▲첨단산업단지서 시작하는 광명형 그린뉴딜 ▲동·서·남·북 잇는 교통 플랫폼 도시 ▲복합공간 공공건축물로 생활문화 환경 개선 ▲친환경·에너지 정책 연계 도시재생 ▲안양·목감천·4대산 테마 공간화 등을 제시했다.

박 시장은 “우리의 미래를 결정한 무거운 과제인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은 시민과 연대해 결단코 막아낼 것”이라며 “서울시립근로청소년복지관 땅을 시민 품으로 되돌리고, 특별관리지역을 미래형 신도시로 개발하겠다”고 다짐했다.

박 시장은 브리핑 뒤 실시간 질의응답에서 “주민자치회 확대 방침에 따라 동 의회 설립도 구상하느냐”는 질문에 “동네에 국가가 있는 모습을 실현하고자 한다. 동의회는 준비 정도에 따라 고민할 문제”고 답했다.

또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 대책을 묻는 질문에 “광명시민 여론조사 결과 61% 이상이 반대했다. 광명시 미래 발전을 짓밟는 차량기지 이전을 시민과 함께 막기 위해 국토부 앞 집회와 장관 면담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박 시장은 비대면 기자회견 뒤 차량기지 이전지로 지목된 광명 밤일마을과 노온정수장 등을 시찰했다.

 

광명시민 68.9% 민선 7기 “잘한다” 박승원 시장 긍정 평가

 

▲ 광명시는 코로나19 전파를 막고자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 광명시는 코로나19 전파를 막고자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광명시민 열 명 가운데 일곱 명이 민선 7기 시정 운영을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가운데서도 코로나 19 대응(91.4%)과 미세먼지 줄이기 정책(91.4%)의 호응도가 높았다. 광명시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오피니언라이브에 의뢰해 18~20일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민선 7기 2주년 시정 주요 정책의 여론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68.9%가 민선 7기 박승원 시장의 시정 운영에 대해 “아주 잘하고 있다” 또는 “대체로 잘하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대로 부정적인 평가는 17.8%에 그쳤다.

 

코로나19 대응 표준도시 시민 평가 으뜸

‘코로나19 대응 표준도시’라는 애칭답게 광명시의 코로나19 대응의 긍정적인 평가(91.4%)가 앞도적으로 높게 나왔다.

이 가운데서도 코로나19 사태 속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가장 효과적으로 추진한 사업은 ‘재난기본소득 지급’(48.7%)이 꼽혔다. 이어서 ‘소상공인 긴급민생안정자금 50만원 지원’(20.3%), ‘착한임대인 재산세 최대 50% 감면’(6.1%), ‘지역화폐 인센티브 확대 지급’(5.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청년 중심 도시 ‘광명’

올해 개원할 한국폴리텍대학 광명융합기술교육원에 대한 청년 시민의 기대도 컸다. 이 교육시설이 광명시 청년들의 취업에 미치는 효과를 묻는 질문에 83.6%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또 광명시가 시민 평생학습을 위해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해야할 분야도 청년 평생학습(20.0%)이 가장 높게 나왔다. 이어서 신‧중년 경력 재설계(19.3%), 평생학습 동아리·마을공동체(13.7%), 자치대학(13.7%) 순으로 나타났다. 광명시의 청년 정책 가운데 가장 도움이 되는 사업은 청년 창업 공모사업(37.3%)이었으며, 청년 공유공간 지원(27.4%)과 시장 직속 청년위원회 운영(14.2%) 등이 뒤를 이었다.

시민의 삶을 바꾸기 위해 중점적으로 추진해야할 일자리 정책 분야도 단연 청년 일자리 확대(68.0%)가 높았다. 다음으로 중년 공공일자리 확대(13.4%), 노인일자리 확대(7.4%) 등으로 나타났다.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 61.7% ‘반대’

 

▲ 광명시는 2019년 12월 4일 광명시청 대회의실에서 ‘구로차량기지 이전반대 공동대책위원회발대식’을 개최했다.
▲ 광명시는 2019년 12월 4일 광명시청 대회의실에서 ‘구로차량기지 이전반대 공동대책위원회발대식’을 개최했다.

광명시의 핵심 현안인 구로차량기지의 광명 이전을 놓고는 시민 61.7%가 반대했다. ‘매우 반대’가 28.6%, ‘대체로 반대’가 33.1%였다. 반대로 구로차량기지의 이전에 ‘매우 찬성’이라고 답한 시민은 2.8%, ‘대체로 찬성’은 19.2%에 그쳤다. 광명시는 차량기지가 도심 한복판에 들어서면 도심 단절은 물론 ‘자족 도시’를 향한 미래 청사진에도 큰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반대하고 있다. 당장에도 도덕산과 구름산 연결 산림축 훼손과 광명·시흥·부천·인천지역 주민 200만명의 식수로 쓰는 노온정수장 오염 우려도 제기하고 있다.

 

‘미세먼지 ↓ 정책’ 으뜸…환경·발전 ‘두마리 토끼’ 긍정

▲ 박승원 광명시장.
▲ 박승원 광명시장.

광명시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미세먼지 신호등 설치, 친환경 자동차 보급 지원, 고압살수차 운행 확대 등을 추진했다. 이 결과 시민의 91.4%가 광명시의 미세먼지 저감 정책을 높이 평가했다. 이와 함께 광명시가 특색 사업으로 추진 중인 ‘10·10·10 소등행사’에 참여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시민 81%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광명시는 지구 온난화를 막는데 시민 스스로 행동하자는 취지에서 매달 10일, 오후 10시, 10분 동안 ‘10·10·10 소등행사’를 열고 있다. 광명시민은 2024년 광명시흥 특별관리지역 74만 평에 들어서는 광명시흥테크노밸리 조성에 큰 기대를 걸었다. 광명시민 74.8%가 도시첨단산업단지, 일반산업단지 등 4개 단지로 조성되는 광명시흥테크노밸리가 지역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답했다.

광명 발전은 ‘시민과의 소통’에서 광명시민 61.2%는 시가 시민 의견을 잘 수렴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올해 18개 모든 동에 도입하는 주민자치회 참여 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13.2%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주민 주도로 마을 사업을 정하고 직접 실행하는 주체 기구인 주민자치회가 동마다 최대 50명을 모집하는 것을 고려하면 높은 참여 의향이다. 13.2%이면 전체 광명시민 대비 4만 명에 달하는 규모다.

또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원탁토론회를 주말에 연다면 참석하겠다는 시민이 9.6%로 나타났다. 광명시의 도시 방향성을 묻는 질문에는 ‘환경도시’(30.0%)를 최우선으로 꼽았고, ‘교육도시’(23.8%), ‘문화도시’(15.1%), ‘산업도시’(12.3%), ‘자치도시’ (9.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의 고질적인 문제인 주차난 해소를 위해 광명시가 철산동 시민운동장 공영주차장, 생활문화센터 조성 등을 추진하는 데에는 82.2%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2년 동안의 시정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해 주신 시민께 감사하고, 이와 함게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조사결과를 토대로 시민 생각을 시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시정을 펴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사는 동별 인구비례에 따라 지역별, 성별, 연령별로 표본을 무작위 추출해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100%)방식으로 진행됐다.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3.1%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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