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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국민참여 방식으로 당명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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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국민참여 방식으로 당명 바꾼다
  • 이교엽 기자
  • 승인 2020.07.09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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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명 개정, 국민 참여하는 한바탕 축제로”
▲ 발언하는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대위원장.
▲ 발언하는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대위원장.

미래통합당이 9일 TV프로그램 '미스터 트롯'의 국민 투표 집계처럼 국민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당명 개정을 추진키로 가닥을 잡았다.

배준영 통합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비상대책위원회 비공개 부분 브리핑을 열고 "당명 개정과 관련된 김수민 홍보위원장의 보고가 있었다"고 전했다.

배 대변인은 당명 개정과 관련해서 "과거와는 달리 혁신적, 개방적, 민주적인 과정을 거쳐서 당명 개정을 해야 된다는 이야기가 있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국민과 언론에 관심을 환기하고 집단적 사고를 공유하는 긍정적인 경험을 형성한다는 콘셉트로 당명 개정이 이뤄져야 한다는 보고가 있었다"며 "단순히 과거의 당명 개정 과정을 답습하지 않고 한바탕 축제와 같은 국민적인 공감대를 형성하는 방향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배 대변인은 "구체적으로는 비대위 산하에서 여러 가지 특위를 구성해서 운영을 하고 있는데, 외교안보특위, 경제혁신특위, 미래산업일자리 특위, 저출생 특위 등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가 나오면 그것을 반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정강정책 특위에서 지금 여러 가지 당의 앞으로 미래비전을 담으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정강·정책이 가급적이면 빨리 진행이 돼서 적어도 7월 말 정도까지 내용이 정리되는 대로 그러한 정신을 담아서 당명 개정 과정에 함께 하려고 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배 대변인은 구체적인 국민 참여 방식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방법 있다"면서 "'미스터 트롯'이나 '해커톤'(끝장토론)이랄지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하면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해서, 약자와 동행하고 국민적 공감대 형성하고 저희 영역을 확대하는 취지에 맞는 한바탕 축제로 진행하려는 것이 기본 아이디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들이 통합당 당명에 참여할 요인이 부족해보인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여러 여론조사를 보면 통합당이 외면받는 정당에서 점점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과정에 있다고 보여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전에는 당명을 공모할 때 상투적인 방법으로 하다보니까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부분에 있어서 미비하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최숙현 선수 사건, 인국공 사태 등 약자와 동행하고 국민과 함께 하려는 당의 방침이 국민들에게 널리 알려지고 함께 한다고 하면 공모 방법에 있어서도 잘 할 수 있을 거라 본다"고 덧붙였다.

김종인 위원장은 이날 비공개 회의에서 당명 개정과 관련해 "국민 모두가 함께 하는 의미가 들어갔으면 좋겠다", "새로움을 국민에게 알리는 통합당이 새롭게 나아간다는 의미가 중요하다", "옛날을 회상하지 않고 미래로 나간다는 메시지 중요하다"고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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