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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선엽 장군 대전현충원 안장 확정…15일 안장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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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선엽 장군 대전현충원 안장 확정…15일 안장식 개최
  • 이교엽 기자
  • 승인 2020.07.12 15: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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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5일 오전 서울아산병원서 영결식 엄수
▲ 백선엽 장군.
▲ 백선엽 장군.

6·25전쟁 영웅 백선엽 장군이 국립대전현충원에 묻힌다.

육군은 오는 15일 오전 7시 30분 서울아산병원에서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영결식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후 안장식은 15일 오전 11시 30분 국립대전현충원 장군 2묘역에서 육군장으로 열린다. 육군참모총장이 안장식을 주관한다.

백 장군은 1920년 평남 강서 출생으로 1941년 만주군관학교를 졸업한 뒤 일본 괴뢰국인 만주군에서 소위로 임관했다.

백 장군은 일제 간도특설대에서 장교로 복무했다. 

간도특설대는 만주국 북부에 있던 사회주의 계열 민족 해방세력인 팔로군, 동북항일연군, 조선의용대와 만주 북서부에 잔존해 있던 대한독립군단을 토벌하기 위한 특수 목적을 띈 독립군 토벌 부대였다.

이 때문에 백 장군은 2009년 친일반민족행위 명단에 올랐고 현충원 안장 여부가 논란이 됐다.

1946년 군사영어학교를 졸업하고 육군 중위로 임관한 백 장군은 제1사단장, 제1군단장, 제1야전군사령부 초대 사령관, 제 7·10대 육군참모총장, 제 4대 연합참모본부 의장 등을 역임했다.

태극무공훈장과 을지무공훈장, 충무무공훈장, 은성무공훈장, 캐나다무공훈장 등을 받았다.

백 장군은 1950년 4월 제1사단장으로 취임해 낙동강지구 전선 다부동 전투에서 한국군 최초로 합동작전을 통해 대승을 거둬 반격작전 발판을 제공했다. 같은 해 10월 국군 제1사단을 이끌고 평양을 탈환했다.

그는 1951년 7월 미국이 북한·중국과 휴전협상을 시작했을 때 한국군 대표로 참석했다.

그는 1952년 육군참모총장에 임명돼 미군의 벤플리트 장군과 함께 10개 예비사단 창설, 군 훈련체계 개혁 등에 참여했다. 그는 1953년 1월 대한민국 최초로 육군대장으로 진급했으며 1960년 5월 전역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노인숙씨, 아들 백남혁·남홍씨, 딸 남희·남순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이다.

당초 백 장군은 국립대전현충원이 아닌 국립서울현충원에 묻히고 싶어 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하게 됐다.

대한민국육군협회는 “백선엽 장군님은 평소 6·25전쟁 때 싸운 전우들과 함께 묻히고 싶어했다. 서울국립현충원은 6·25전쟁 희생 장병을 모시고자 만든 국군묘지로 출발한 곳으로 백선엽 장군님과 함께한 많은 전우들이 영면해 있다”며 “대한민국육군협회와 전 회원은 백선엽 장군님이 서울국립현충원 전우들 곁에 영면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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