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제재 면제' 열화상 카메라는 포함 안 돼
통일부는 30일 국내 민간단체가 북한에 8억원 상당의 소독약과 방호복을 지원하는 것과 관련한 대북 지원 물품 반출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통일부 관계자는 이날 "남북경제협력연구소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방역 물품 1건에 대해 반출 승인이 있었다"며 "승인된 품목은 소독약, 방호복 등 8억원 상당 규모"라고 전했다.
이는 국내 민간단체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북측에 방역 물품을 지원한 세 번째 사례다. 앞서 다른 국내 민간단체들이 1억원 상당의 손 소독제, 2억원 상당의 방호복을 지원한 바 있다.
남북경제협력연구소는 지난 17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로부터 열화상 카메라 대북 지원 관련 제재 면제를 승인받기도 했다.
다만 이번에 남북경제협력연구소가 통일부로부터 반출 승인을 받은 품목에는 열화상 카메라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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