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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교육청, 다양한 소식을 한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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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교육청, 다양한 소식을 한눈에!
  • 전영규 기자
  • 승인 2020.09.16 16: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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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석웅 전라남도교육감.
▲ 장석웅 전라남도교육감.

전교조 해직교사 3명 복직발령

김현진·조창익·정영미 교사 5년 만에 교단 복귀

전교조(전국교직원노동조합) 법외노조 통보로 직권면직됐던 전남의 교사 3명이 5년여 만에 복직발령을 받고 17일(목) 교단에 복귀한다. ‘전교조 법외노조 처분은 무효’라는 지난 3일 대법원 판결에 따른 것이다. 전라남도교육청은 16일 오전 청사 8층 중회의실에서 김현진(전 관산남초), 조창익(전 해남제일중), 정영미(전 고흥산업과학고) 교사에게 복직 발령장을 전달했다.

이들 3명의 교사는 지난 2016년 1월 21일자로 직권 면직됐으며, 도교육청의 복직 발령에 따라 17일부터 교단에 다시 서게 됐다. 이날 김 교사는 광양교육지원청 지정 학교, 조 교사는 해남교육지원청 지정 학교, 정 교사는 고흥고등학교로 각각 발령 받았다.

해직 당시 조 교사는 전교조 전남지부장을, 김 교사는 전교조 전남지부 수석부지부장을, 정 교사는 전교조 본부 조직실장을 맡고 있었다. 도교육청은 이들 세 명의 교사가 부당한 직권면직으로 받았던 행·재정적 불이익에 대해서는 교육부와 협의해 원상 회복할 계획이다.

 

▲ 전남교육청 해직교사 복직 발령장 수여식.
▲ 전남교육청 해직교사 복직 발령장 수여식.

이날 발령장 수여식에서 김현진 교사는 “오랜 시간 먼 길을 돌아왔다. ‘우리가 옳다’라는 믿음 하나로 버텨낸 시간이었다”며 “그 과정에서 개인 김현진은 더욱 성장하고, 전교조 조직은 더욱 단단해졌다. 학교로 돌아가면 전남교육을 위해 우리 아이들을 위해 더욱 정진하겠다”라고 말했다.

조창익 교사는 “만감이 교차한다. 첫 발령지가 해남 땅끝마을이었다. 이제 다시 땅끝마을 그곳으로 돌아간다”면서 “얼마 남지 않은 시간 우리 아이들과 얼마나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희망을 노래하고 싶다. 아이들과 함께 새로운 세상을 꿈꾸고 싶다”고 말했다. 정영미 교사는 “해직 기간 서울에서 아이들을 보면 정말 코끝이 아리도록 그 아이들을 쳐다봤던 기억이 새롭다”면서 “이제 그토록 그리던 학교로 돌아가게 돼 감사하고, 앞으로 권리를 가르치는 교사로서, 실천하는 교사로서 더욱 열심히 노력하면서 아이들과 눈 맞추겠다”고 말했다.

장석웅 교육감은 “만시지탄의 감이 있다. 늦어도 너무 늦었다”며 전교조 법외노조 처분 무효와 해직교사 복직이 늦어진 데 대해 아쉬움을 표하고, “이제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 아이들 곁으로 돌아온 만큼 함께 우리 교육에 희망을 일구는 데 큰 역할을 해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앞서, 고용노동부는 지난 2013년 10월 전교조에 대해 법외노조 통보를 했으며, 교육부는 2016년 1월 21일 이들 세명을 포함해 학교로의 복귀명령을 거부한 34명의 교사를 직권 면직했다.

 

전남교육연수원, 교육전문직원 미래교육과정 특별연수

포스트코로나 시대 미래교육 역량 강화 전국적 방향으로 모색

 

▲ 장석웅 전남교육감, 교육전문직원 미래교육과정 연수 특강.
▲ 장석웅 전남교육감, 교육전문직원 미래교육과정 연수 특강.

전라남도교육연수원이 2020년 9월 1일부터 2021년 2월 23일(까지 6개월 동안 신규임용예정 유․초․중등 교육전문직원 27명을 대상으로 ‘교육전문직원 미래교육과정 특별연수’를 진행한다. 이번 연수는 혁신교육과 미래교육의 역량을 갖춘 교육전문직원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시도된 것으로 경남, 울산, 세종 등 많은 교육청으로부터 관심과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고 있다.

전라남도교육연수원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에듀테크 활용 쌍방향 원격연수, 현장실무연수, 현장탐방연수, 주제탐구연구, 교육 포럼 등 선진적 블렌디드 연수를 실험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교육과정도 교육현장의 문제해결과 변화에 초점을 맞춰 수시로 피드백을 하면서 6개월 동안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연수원은 기존 연수와 달리 전반적인 현장지원 능력 뿐 아니라, 주제별 연구활동을 통해 미래교육 5개 분야의 전문 파일럿을 양성할 계획이다. 장석웅 전라남도교육감은 지난 15일 특강을 통해 “전남교육은 열악한 인프라와 농어촌지역 인구소멸 위기 등 어려움에 처해 있다”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교원의 연수체계 혁신을 통한 교원의 역량강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연수생들은 6개월 간의 연수과정을 통해 실력과 전문성을 갖춘 전남교육 기획자, 주체자가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전라남도영광교육지원청 영광공고 학과 체험 프로그램 진행

내고장 학교로 진학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의도로 기획

 

▲ 학과체험 프로그램.
▲ 학과체험 프로그램.

전라남도영광교육지원청은 지난 15일을 시작으로 관내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한 영광공업고등학교 학과 체험 프로그램을 3회에 걸쳐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중학교 자유학년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영광교육지원청에서 관내 특성화고와 연계해서 운영함으로써 학생들에게 자신의 진로를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설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과 함께 지역 인재들의 타지역 유출을 막고 내고장 학교로 진학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의도로 기획된 것이다.

코로나 19로 인한 거리두기를 고려해서 20명 내외의 소규모 인원으로 진행된 행사에서는 학교 및 학과 소개 시간과 함께 참가 학생들이 3시간에 걸쳐 기계과 및 전자과의 3D프린터 및 전자 키트를 활용한 생활용품 제작, 식품가공과에서 쿠키 만들기 등의 실습에 참여했다. 체험에 참여한 한 학생은 막연하게만 꿈만 꾸고 있을 때 이런 프로그램들이 많아지면 진학과 진로 선택에 있어 큰 도움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를 비치기도 했다.

영광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관내 특성화고에 대한 인식 변화를 유도하고 진로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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