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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통장 가입자 2500만명 육박…한 달 새 14만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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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통장 가입자 2500만명 육박…한 달 새 14만 늘어
  • 박경순 기자
  • 승인 2020.09.22 15: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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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주택가격 치솟자 ‘청약 뿐’ 인식 커져
3기 신도시 등 대기 수요도 영향 미친 듯
▲ 주택청약 종합저축 가입자 추이.

주택청약종합저축 전체 가입자가 우리 국민의 절반가량인 2500만 명에 육박하고 있다. 지난달에만 14만 명이 늘었다. 

22일 한국감정원 청약홈 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 수는 2498만4666명으로 7월 말(2484만4321명) 보다 14만345명 증가했다.

올해 들어서만 122만8565명이 늘어나 전체 가입자 수가 2500만 명에 바짝 다가섰다. 실제로 지난 1월부터 매달 10만 명 이상 증가하고 있다.  

서울지역 가입자는 지난 8월 말 기준 607만6624명으로 7월 말(605만167명)에 비해 2만6457명 늘어났다.

주택청약 가입자는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기존 주택 매매가격이 최근 2~3년 간 급격하게 올라 구매 부담이 커지자 청약 밖에 대안이 없다는 인식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 7월 말부터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으로 시세와 분양가 차이가 커질 것으로 전망돼 시세차익을 기대하며 청약시장에 뛰어든 수요가 늘어난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

아울러 내년 3분기부터 시작되는 3기 신도시 사전 청약에서 생애최초와 신혼부부 특별공급 물량을 확대한다고 예고한 것도 청약 통장 가입자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분양 시장 열기는 청약 경쟁률 상승과 커트라인(최소 가점)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지난 8월 서울에서 분양한 11개 단지 평균 청약경쟁률이 82.7대 1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 분양이 이뤄진 15개 아파트 단지 평균 청약경쟁률 74.6대 1 보다 경쟁이 더 치열해졌다.

지난 7~8월 서울에서 청약이 이뤄진 12개 단지 평균 커트라인은 62.7점으로 올해 상반기 서울에서 분양한 단지의 평균 당첨 커트라인(55.9점)보다 6.8점이나 올랐다.

특히 지난달 은평구 증산동에서 분양한 ‘DMC센트럴자이’의 경우 최저 당첨 가점이 69점에 달했고, 양천구 신월동에서 분양한 ‘신목동 파라곤’은 당첨자 중 만점자(84점)가 나오기도 했다.

청약 당첨이 ‘하늘의 별 따기’ 만큼이나 어렵지만 ‘로또 분양’ 기대감에 청약시장에 주택 수요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경쟁이 더 치열해지고 있는 셈이다.

특히 올해 연말 분양 시장은 서울의 경우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이후 공급 절벽 현상이 당분간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경기도와 지방광역시 분양시장은 본격적인 가을 성수기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9~12월 동안 전국적으로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가 9만2948가구 공급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6만1797가구)에 비해 50%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이 중 경기 물량이 2만7924가구로 가장 많고, 인천 2만249가구, 부산 1만1526가구 등의 순이다. 

서울은 5894가구가 예정돼 있지만 둔춘주공 등 대규모 단지 일정이 유동적이어서 물량이 더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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