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모바일웹 UPDATED. 2024-04-25 13:06 (목)
스포츠산업 발전 위한 전지훈련팀 유치 방안
상태바
스포츠산업 발전 위한 전지훈련팀 유치 방안
  • 박경순 기자
  • 승인 2020.10.25 13: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손호성 강릉시체육회장.
▲ 손호성 강릉시체육회장.

최근 들어 스포츠 관광 마케팅에 각 지역이 심혈을 기울이고 있지만,단기적·이벤트형에 그쳐 지역소득과 연계되는 산업으로 발전하는 데에는 한계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런 한계에도 불구 천혜의 자연환경과 스포츠인프라 등을 활용하여 엘리트(전문)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전지훈련팀 유치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자치단체가 증가하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스포츠산업은 고용 창출효과가 크면서도 공해가 없는 고부가가치 산업이다.

양호한 기후 조건과 수려한 해안 풍광, 유서 깊은 역사·문화자원을 보유한 강원도가 스포츠산업을 지역전략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이유는 명확하다. 이에 따라 강원도와 강릉시는 청정 자연환경과 온화한 기후, 교통·숙박·스포츠 인프라 등의 최적 여건을 활용, 스포츠산업을 21세기 전략산업으로 육성하는데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스포츠산업 중 전지훈련팀 유치는 관광·경제적 파급효과는 물론 도내 육성 종목의 경기력 향상에도 기여하는 일석다조 효과를 거양한다.기존의 공공체육(스포츠) 시설 활용을 극대화하면서 다수의 전지훈련팀을 도내로 흡인,소비시장도 확대할 수 있으니 금상첨화다.

스포츠이벤트와 전지훈련, 골프 관광 등의 스포츠산업이야 말로 굴뚝 없는 21세기 맞춤형 고부가가치 창출 산업이라고 규정할 수 있겠다.

전국에서 전지훈련 장소로 각광받고 있는 곳이 여러 곳 있다. 우선 경남 남해스포츠파크는 사계절 잔디 축구장 17면을 비롯하여 야구장, 테니스장, 실내수영장 등을 비롯해 선수 숙소, 휴게실 등을 갖췄는데, 시설 개장 이후 매년 100여개 동계전지훈련팀을 유치해 스포츠 마케팅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또 충북 보은군 스포츠 훈련장 역시 야구, 축구, 배드민턴, 양궁 종목 외에 올해는 카누, 자전거, 택견, 우슈 등을 유치해 지역경제를 끌어올리는 수범사례가 되고 있다. 두 곳의 공통점은 스포츠를 이용한 지역 경제 활성화이다. 우수한 체육시설 인프라와 공격적 스포츠 마케팅이 입소문을 타면서 전지훈련팀이 모여 들고, 그로 인해 지역경제가 기지개를 켜는 상생의 모델이 되고 있는 것이다.

강원도와 강릉시도 접근성·시설 편리성이 개선되면서 그에 못지않은 조건을 갖춰나가고 있다. 빼어난 자연과 역사문화,관광 자원을 홍보하면서 더 많은 스포츠 관광객의 방문을 유도해 강원지역 경제를 견인하는 틈새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야 한다.

스포츠 관광객들이 강원도와 강릉의 자연, 문화유산, 인심 등의 매력에 반해 더 많은 방문을 유도한다면,국내 최고 관광휴양지로서의 지위 또한 자연스럽게 향상될 것이다.

‘전지훈련의 메카’ 강원도 구현을 위해서는 단기과제(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 공공기관·체육계의 유기적 협력, 스토브리그 확대 도입, 지역주민 참여와 관광산업과의 연계 방안 강구, 지역우수선수 발굴)와 중기과제(공격적 마케팅 및 홍보 강화, 강원도형 전략 유치종목 선정), 장기과제(미래지향적 훈련체육시설 확충,통합적 지원시스템과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의 체계적 대책이 수반돼야 한다.

최근 강릉 오죽헌에서 검은색 대나무 오죽(烏竹)이 꽃을 피웠다. 오죽꽃은 평생 한번 보기 힘든 귀한 존재여서 매우 상서롭게 여겨진다. 때마침 최문순 도백과 김한근 시장이 첫 대한민국 헌정대상을 받은 것을 축하하며,강원도와 강릉시 스포츠관광에도 귀한 결실을 보길 기대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 양천해누리복지관 20년 “미래의 청사진을 밝히다”
  • 전남교육청, 초등교사 임용에 ‘다문화인재전형’ 신설한다
  • 전남교육청, 글로컬 독서인문교육‧미래도서관 모델 개발 ‘박차’
  • 광주시 ‘2024 광주 왕실도자 컨퍼런스’ 국제적 도자 문화 대열 합류 위해 명칭 변경
  • 국립순천대 스마트농업전공 이명훈 교수 ‘농업신기술 산학협력지원 사업’ 선정
  • 원내 대권주자 사라진 민주당…‘이재명만 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