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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코로나시대 의료관광전략 “위기를 기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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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코로나시대 의료관광전략 “위기를 기회로”
  • 백칠성 기자
  • 승인 2020.11.22 1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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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마케팅 및 주력시장의 협업기반 강화
인천만의 차별화된 웰니스·뷰티 의료관광 상품 개발에 박차
연 간 약 50명 지역인재 양성·교육지원, 미래를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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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료관광 전략회의

인천광역시가 코로나19로 인한 의료관광 시장의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해 비대면 마케팅과 주력시장의 협업기반을 강화하고, 인천만의 자원을 활용한 웰니스와 뷰티 융합 의료관광상품 개발 등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 본격 나선다.

올해는 코로나 위기로 잠시 주춤하고 있지만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K방역의 위상 덕분에, 의료관광 경쟁국이던 유럽 국가들에 비해 코로나 대응 성적표가 훨씬 좋은 한국이 향후 제2의 전성기를 맞을 수 있는 상황이다. K뷰티 등 한류의 인기도 여전하다.

시는 중국, 러시아·중앙아시아, 동남아시아 시장을 3대 전략시장으로, 중동과 미주를 잠재시장으로 정하고, 시장 특성에 맞는 전략적인 실행안을 도출해 추진한 국가별 타깃 마케팅으로 전세계의 외국인 환자를 한국으로 이끌었다

특히 인천과 자매·우호 도시를 맺은 17개국 37개 도시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펼쳤으며, 러시아·베트남·카자흐스탄 등 전략시장 6개소에 마케팅 거점을 구축해 의료관광 유치, 현지 네트워크 강화, 뷰티 아카데미 교육생 발굴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우리시는 이러한 외국인 환자 유치 전략과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 10월 보건복지부의‘2020 메디컬 코리아 글로벌 헬스케어 유공 포상식’에서 전국 지방 정부 가운데 유일하게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 명실공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의료관광 도시임을 증명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 비교우위의 의료기술을 보유한 지역 병원들, 역사ㆍ문화, 섬 등의 관광자원을 가진 인천의 특성을 고려한다면 더 많은 외국인 환자를 유치할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 이에 시는 지금의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한 '포스트코로나시대 추진전략‘을 세우고 대응 준비에 돌입한다.

인천 의료의 특장점을 바탕으로 수술 등을 포함한 고부가가치 융복합 상품을 기획하고, 의료기관 섭외, 공항 픽업부터 입원 및 수술, 요양, 그리고 관광지 방문까지 연계하는 고객 감동 통합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수술 등 치료를 요하는 외국인 입원환자 중에서는 러시아ㆍCIS 지역 환자 비중이 높고, 평균 재원기간은 17.1일로 외국인 환자 전체 평균 재원기간 9.9일 보다 7.5일 더 길다. 이들 환자를 인천으로 유치하기 위해서는 현지 의료기관ㆍ유치업체와의 네트워크 유지 관리, 현지 환자와의 언택트 상담과 지속 케어가 필수적이다.

시는 최근 우즈베키스탄 부하라주와 보건의료분야 상호발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현지에 ‘부하라 힘찬병원 그랜드’를 개원한 의료기관과도 협력을 약속했다. 시는 앞서 지난 7월 우즈베키스탄 시르다리야주 보건국, 지난 9월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시와 외국인환자 유치의 발판이 될 상호 협약을 체결했다.

비대면(원격) 진료 시스템은 코로나시대의 중요한 해답이 될 수 있다. 현지와 인천의 의료기관을 연결하여 환자의 사전상담과 치료, 사후 관리까지 체계적 진료를 가능하게 함은 물론 향후 인천 의료관광의 신뢰 향상과 실질적 환자 유치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 원격의료는 국가 차원의 검토가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인천시는 기구축되어 있는 인천의료관광정보시스템을 함께 할용해 지자체 차원의 새로운 성공모델 구축 방안을 구상 중이다.

지난해 시는 인천관광공사와 함께‘100세 시대 맞춤형 의료서비스 상품 육성을 통한 인천 메디컬 헬스케어 실현’을 목표로 전문병원 중심 의료기술 클러스터를 구축했다. 인천시의료원, 라이브치과병원 등 7개 전문병원과 함께 예방부터 중증질환까지 가능한 체계를 구축해 고령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시는 코로나 시대 신규 고객으로 환승관광객, 승무원·조종사, 글로벌 기업인 등을 선정해 코로나19를 계기로 높아진 면역, 건강관리, 치유ㆍ힐링 등의 고객 니즈를 반영한 ‘웰니스 관광과의 융복합 상품’을 중점 개발하고 있다. 환승의료ㆍ관광 상품, 승무원 대상 의료ㆍ숙박 결합형의 메디텔 지속적 상품 개발로 타깃 시장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코로나 안정 시 K-방역 홍보 효과에 힘입어 개인 의료관광객들이 한국을 선택할 것으로 예측하고, 송도와 구월동 2개 권역에 피부·미용 목적 의료관광객 대상의 뷰티 패키지 등 타깃별ㆍ진료과목별 특성화 상품을 다양화해 뷰티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신규 사업을 내년에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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