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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민주노총 총파업도 8·15 집회 때 기세로 단속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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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민주노총 총파업도 8·15 집회 때 기세로 단속하라”
  • 이교엽 기자
  • 승인 2020.11.24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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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8·15집회 단속하고 민주노총엔 조용”
▲ 발언하는 주호영 원내대표.
▲ 발언하는 주호영 원내대표.

국민의힘이 오는 25일 예정인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총파업 및 전국 동시다발 집회에 대해 전면 취소하라고 촉구했다. 또 정부와 여당을 향해서는 보수단체가 주도한 8·15 집회 때처럼 민주노총 집회에 대해서도 단속을 강화하라고 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4일 오전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코로나가 3차 유행 조짐을 보이며 수도권 거리두기도 2단계로 격상됐지만, 이 와중에 민주노총이 내일 전국 파업을 강행하고 집회를 이어갈 계획”이라며 “지난 여름 8·15 집회와 10월 개천절 집회가 대규모 감염 온상이라며 대대적 비판에 나선 범여권이 이번엔 많이 조용하다”고 말했다.

이어 “복지부 차관 지적대로 일상 속 조용한 유행이 다가오는 마당에 민주노총 도심 집회는 감염자 폭증을 부르는 불쏘시개 역할을 할 것”이라며 “8·15 때는 불심검문도 모자라 통신기지국까지 추적해 명단을 파악하고 집회 참여자를 살인자라며 서슬 퍼런 정권이 왜 이번엔 대응이 미온적인지 이유를 묻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민주노총은 당장 내일 총파업과 집회를 전면 취소해야 한다”며 “코로나19 방역엔 특권 없다던 문재인 대통령과 방역당국도 국민을 성향따라 차별하지 말고 방역에는 특권과 차별없이 8·15, 개천절 때 단속하던 기세로 단속하라”고 촉구했다.

류성걸 국민의힘 의원도 “음식점은 오후 9시 이후 영업을 못 하고 모두 방역에 적극 노력해야 하고 불편을 감수하는 마당에 민주노총이 또 내일 총파업과 집회를 예고했다”며 “정부가 추진하는 노동조합법 개정 반대가 집회 이유인데 어떤 이유로 이 시기에 집회를 강행하는지, 정말 무책임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류 의원은 이어 “당장 자영업자들은 영업 단축으로 피가 마르고, 다음 주 고3 수능까지 계획됐다”며 “자신들이 자영업자고, 고3 자녀 부모라면 과연 이렇게 하겠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보수진영 집회, 예컨대 개천절 집회에서는 ‘재인산성’을 세워놓고 지난 14일 민주노총 집회는 방역수칙을 준수하겠다는 말만 듣고 규제를 안 했던 처사도 문제가 된다”며 “왜 자신들 이익만 앞세운, 집단이익 자체인 진보단체 집회는 예외가 돼야 하나”라고 말했다.

그는 “국민 건강을 생각하면 민주노총 집회는 취소해야 한다”면서 “그래도 끝내 강행되면 정부는 진보단체에 대해서만 관대하다는 오해를 불식하기 위해서라도 공정한 집행으로 단호히 대응하고, 불법 행위가 있다면 그 책임을 엄중히 물을 것을 지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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