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모바일웹 UPDATED. 2024-04-19 14:44 (금)
김종인 “국힘 아사리판”…野 “마시던 물에 침 뱉어”
상태바
김종인 “국힘 아사리판”…野 “마시던 물에 침 뱉어”
  • 이교엽 기자
  • 승인 2021.04.14 15: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권영세 “침 뱉고 돌아서기, 훌륭한 분이 할 행동 아냐”
‘김종인’ 실명 거론 안 했지만 에둘러 불편함 드러내
▲ 주호영 원내대표 배웅 받는 김종인 비대위원장. /뉴시스
▲ 주호영 원내대표 배웅 받는 김종인 비대위원장. /뉴시스

차기 당 대표 후보로 꼽히는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은 14일 “마시던 물에 침을 뱉고 돌아서는 것은 훌륭한 분이 할 행동이 아니다”라고 했다.

권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가진 중진의원 연석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직접적으로 실명을 거론하진 않았지만 이는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저격한 것이다. 

김종인 위원장이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국민의힘은 아사리판’이라고 한 발언에 대한 불편한 심경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다른 중진의원도 당 운영 방향을 지적하는 방식으로 김 전 비대위원들에게 불편한 마음을 에둘러 표현했다.

조경태 의원은 “최근 보면 당원들 권리가 그렇게 존중되지 못했다 행각한다”면서 “거듭 말하지만 우리당 주인은 국회의원이나 정치인 몇몇 분의 소유물이 아니다. 과거처럼 당을 운영해선 안된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외부로 부터 영입된 김 위원장이 그동안 당을 독단적으로 운영했다는 비판을 내포한 것으로 읽힌다.

앞서 당권 도전을 선언한 홍문표 의원도 지난 12일 입장문을 통해 “김 전 위원장은 사사건건 앞으로도 ‘감 놔라 팥 놔라’하지 말라. 이 당이 누구의 당인가. 제발 참아주시라”라고 했다.

장제원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나가자마자 당을 흔들어대고 있다. 심술인가 ‘태상왕’이라도 된 건가. 당이 붙잡아주지 않아 삐친 거냐”라고 썼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 연천소방서, 식당에서 발생한 ‘식용유 화재’ 출장 중이던 소방공무원이 진압
  • 삼성전자, 500만원짜리 ‘마하’ 칩…“AI칩 판도 바꾼다”
  • 美안보보좌관 “한미일 방위산업 협력 향후 논의 가능”
  • 전남교육청, 글로컬 독서인문교육‧미래도서관 모델 개발 ‘박차’
  • 경기도의회 고은정 의원, 고양 탄현지구 ‘우수유출저감시설 설치 공모사업 선정’ 환영
  • 삼성전자, 삼성스토어 광명소하 그랜드 오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