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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남진 장흥한우’ 위상 및 가치 제고 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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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남진 장흥한우’ 위상 및 가치 제고 방안
  • 서승관 기자
  • 승인 2021.07.06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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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고급육(肉) 브랜드 육성으로 나아가야 할 때
▲ 신홍준 축산사업소 주무관.
▲ 신홍준 축산사업소 주무관.

불과 1년 6개월 전 축산사업소 명품한우팀에서 근무하기 전까지는 장흥군 한우 사육두수가 전남 1~2위라는 사실을 알지 못하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장흥군에서 출하된 한우가 전남에서 손꼽히는 고품질(1+등급 이상 비율) 한우라는 사실도 새롭게 알게 되었다.


한우산업은 장흥군 소득 분야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실질적인 대표 품목(1,828농가·55,936두/2021. 6. 10. 기준)이다. 2020년 축산업 조수익은 3803억원, 순소득 680억원, 한우산업은 조수익 3075억원, 순소득 609억원 정도다.


축산업의 대부분 소득을 차지하는 한우산업의 발전은 축산농업인 특히 한우농가의 열정과 노력으로 일궈 낸 큰 성과라고 생각된다.


그러나 우리나라 축산업은 대외적으로 많은 변화에 직면하고 있으며 FTA 체결(2012. 3. 15. 발효)로 축산물 수입 개방과 단계적 국가별 관세 철폐로 쇠고기는 2029년까지 완전 무관세로 수입돼 이에 대한 대응 방안 모색이 절실한 상황이다.


또한 대내적으로는 구제역·AI 등 악성 가축 전염병의 발생 증가로 안전하고 위생적인 축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욕구가 날로 증가하고 있다.


한우는 일정 수준의 자급률을 유지하고 있고 수요는 점점 증가하고 있으며, 소비자는 안전하고 위생적인 고급육(肉)을 선호하고 있는 실정이다. 위기가 기회이라는 말이 있다. 


누군가에게는 큰 아픔이지만 다른 누구에게는 또 다른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 위기를 기회로 잡으려면 앞으로 다가올 상황을 철저히 분석·대비·점검해야 된다.


전남 최대 한우 사육 규모와 한우고기 고정 판매처인 장흥토요시장의 강점을 활용하여 ‘정남진 장흥한우’ 고급육 브랜드를 육성해 나간다면, 축산 경쟁력을 강화하고 농가소득 증대로 한우산업의 안정적인 발전이 가능하리라 본다.


장흥군은 ‘정남진 장흥한우’ 브랜드를 육성하기 위해 2020년 7월 2일에 ‘정남진 장흥한우 보호 및 육성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했고, 한우 우수 브랜드 인증을 위한 주요 심사 기준 ‘① 혈통등록(종축통일) ② 사료 급여 체계, 출하 시기 등 통일된 사양관리 ③ 농장의 사육환경, 위생·안정성 준수 여부 ④ 브랜드육 유통실태 등 도축, 가공, 유통 등’ 을 마련하여 종합적인 심사를 거쳐 브랜드 참여 농가를 모집하고 교육도 실시했다. 


올 하반기 브랜드 육(肉) 판매를 목표로 추진해 나가고 있다.


장흥군은 고급육(肉) 브랜드사업으로 나아갈 준비를 갖췄고 이제는 브랜드사업에 치중해야 할 때이다. 


‘정남진 장흥한우’ 브랜드가 대내외적으로 성공하려면 행정과 참여농가, 축협 및 브랜드사업단 등이 각각의 역할을 잘 이해하고 수행해야 한다.


각자의 위치에서 긍정적 마인드로 전국 최고의 한우브랜드가 된다는 믿음을 가지면서 최선을 다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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