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한사북남면신동 지역살리기 공동추진위원회는 지난 7일 성명을 발표하고 ‘강원랜드 입찹비리 및 콤프 사용제도 개선과 관련한 지역과 상생을 외면하고 독자 생존을 이어 가려는 강원랜드를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공추위는 이번 성명을 통해 폐특법 연장과 경영진의 교체된 시점에서 미래 청사진을 제시해야 할 강원랜드가 지역을 기만하고 독자생존을 이어가려는 강원랜드 행태에 대한 강력한 불만을 토로했다.
경영진 교체이후 신사업팀을 신설하여 강원랜드의 미래발전전략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해야함에도 불구하고 지역 소상공인과 경쟁하고 향후 식자제를 자체 조달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려고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번 기프트샵 입찰비리와 관련해 현재 경찰조사가 진행중인 사안에서 철저한 조사와 응당한 처벌 및 확실한 제도적 개선을 촉구했다.
공추위는 2020년 콤프사용에 관련 코로나19로 인한 카지노 임시휴장 8개월 등 정상적인 영업을 하지 못했음에도 기프트샵 액세서리 매장에서 과도한 콤프사용 정황을 포착하고 이를 지적했다.
성명서에 따르면 기프트샵 전체 콤프 사용액은 134억원에 이르며 특히 액세서리 2개 업체에서만 71억원이 사용된 것을 확인했다. 전년대비 사용액이 증가한 것이다. 이는 폐광지역 1500여 업체 전체 사용량 109억과 비교해도 엄청난 사용금액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지난 8월 12일 지역 및 강원랜드 직원의 코로나 확진 상황에서 대표이사의 부재에 대한 무책임한 경영 태도를 지적했다. 확진자 발생 후 비상대책회의에 3일간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대표이사의 부재로 인한 소극적인 대처로 많은 직원들이 불안에 떠는 동안 확진자가 늘어가며 지역 전체를 위협했다.
‘폐특법 연장을 위해 노력해 주신 폐광지역 주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던 대표이사의 인사말이 무색해질 정도로 지역과 등 돌리며 시위소찬(尸位素餐) 하는 낙하산 인사의 전형적인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공추위 김태호 위원장은 “지역을 배려하지 않고 독자적인 생존을 이어나가려는 강원랜드의 이기적인 행태를 강력히 비판하며, 지역사회는 이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