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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10월말 70% 접종완료 목표 조기달성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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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10월말 70% 접종완료 목표 조기달성 예상”
  • 박경순 기자
  • 승인 2021.09.15 14: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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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 차단, 중증도·치명률 낮춰”
▲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문화체육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백신 접종을 받기 위해 접수를 하고 있다. /뉴시스
▲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문화체육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백신 접종을 받기 위해 접수를 하고 있다. /뉴시스

정부가 전 국민 70%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를 당초 목표인 10월 말보다 앞당겨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5일 “현재의 1차 접종 상황을 봤을 때 10월 말까지 무난하게 국민 70%가 2차 접종까지 완료할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1차 접종자는 전체 인구 대비 67.3%인 3458만2174명이다. 18세 이상 성인 기준으로는 78.3%다. 접종 완료자는 2070만283명으로 전체 인구 대비 40.3%, 18세 이상 성인 기준 46.9%이다. 국민 10명 중 4명은 백신 접종을 끝났다는 얘기다.

현재의 접종 속도를 감안할 때 16일께 1차 접종률 70%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목표인 추석 연휴 전(20~22일)보다 나흘 앞선 것이다. 이에 더해 오는 10월 말까지 목표로 한 접종 완료율 70%도 더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정부는 예상하고 있다.

손 반장은 “1차 접종은 그 자체로서의 중요성도 있지만 1차 접종자가 6주 이내 2차 접종을 하기에 2차 접종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선행지표이기도 하다”며 “1차 접종자가 70%를 넘긴다는 의미는 그들 대부분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2차 접종을 받기에 2차 접종도 마찬가지로 6주 이내 간격 사이에서는 70%를 넘게 될 것이란 예상을 가능케한다”고 했다. 

그는 “1차 접종도 어느 정도 감염 전파의 차단 효과나 중증도·위중도를 낮추는 효과가 있지만 현재 델타 변이의 경우 2차 접종에서 그 효과가 우세하고 강력하기 때문에 2차 접종률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1·2차 접종의 의미와 효과에 대해서는 “예방접종 시 비변이 바이러스에 비해 델타 변이의 영향이 다소 약화됐어도 70% 정도까지는 전파 차단의 효과가 나타나기에 접종을 받는 인구가 많아질수록 총 유행 규모의 축소와 전파 차단을 하는 힘은 강해질 것”이라고 했다.

그는 “위중증률과 사망률을 줄일 수 있는 데 여전히 강력한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며 “대략 80~90% 사이에서 현재 중증화율과 치명률을 감소시킨다. 일례로 우리나라의 누적 치명률은 0.86%이지만 7~8월 2개월간의 치명률은 0.29% 정도로 낮아지는 상황이다. 이러한 치명률 감소 효과는 예방 접종의 누적 효과다”라고 부연했다.

이어 “쉽게 비교하면 3차 유행 때인 (지난해)12월에는 대략 1000명 정도의 확진자 규모에서 주간 사망자가 140~150명대를 기록했는데 지난주에는 1700명 초반대의 유행 규모를 기록하고 있음에도 주간 사망자가 3분의 1 이하인 40~50명 내외로 줄어든 상태다. 이런 부분들이 예방 접종의 효과라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델타 변이가 나오면서 이 부분(예방 접종 효과)들이 달라지기 시작해 현재는 1차 접종의 전파 차단 효과나 위중증·사망 감소 효과는 이전 비변이 때보다 떨어지고 2차 접종을 하는 경우에는 대략 70% 정도의 전파 차단 효과와 80~90%의 사망 방지 효과들이 나타난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2차 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상당히 중요한 상황이 되고 있다”며 “1차 접종만으로는 안심할 수 없기에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과 함께 2차 접종을 같이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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