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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국토부의 LH 혁신안 일방적 수용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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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국토부의 LH 혁신안 일방적 수용 않을 것"
  • 박경순 기자
  • 승인 2021.09.16 1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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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이사제, 약속이 아닌 실천으로 보여줄 것"
"임금피크제, 방치보단 중소기업 실질 지원돼야"
"재난지원금, 부총리와 파국낼 사안인지 고민해"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뉴시스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뉴시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6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혁신안에 대해 "국토부 안을 일방적으로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송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앞에서 농성 중인 금융·공공노동자들을 만나 "현재 국토부에서 제시한 혁신안, 지주회사를 통해 사업 구조를 분리하는 문제에 대해선 당과 국회에서 신중히 생각하고 있다. 어차피 지금 국회의 시간으로 와있는 것이잖냐"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국토부 주장대로 일방적으로 처리되지 않을 것"이라며 "입법 과정에서 충분히 의견수렴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대신 LH에 요청하고 싶은 것은 우리 국민들이 지금 집값 폭등과 여러 공급 부족에 대한 불만이 크기 때문에 2·4대책의 공급대책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해달라"며 "누구나집 프로젝트도 반응이 좋지 않냐. 가능한 빨리 속도 내서 신임을 얻을 수 있도록 해주시기 바라겠다"고 덧붙였다.

노동이사제에 대해선 "원내대표한테 입법 진행상황 보고를 들어보고 상임위원장들에게 전달하는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소관 상임위,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을 뵙고 다시 점검해보겠다"고 설명했다.

노동자 측에서 "이미 합의된 내용인데 지금까지 통과되지 않고 있다. 약속을 해달라"고 요구하자 "이건 약속의 문제가 아니라 실천으로 보여줘야 되니 잘 처리하겠다. 끝까지 마무리하겠다. 잘 처리할 테니 맡겨달라"고 약속했다.

송 대표는 사내대출제도에 대해선 "지금까지 LTV와 DTI를 국민들은 통제하면서 금융노동자들은 자기들끼리 LTV와 DTI를 무시하고 금융 대출 특혜를 받아온 것 아니냐 이런 지적이 나온 것"이라며 "노조 입장에선 이게 내부 사내 기금으로 근로자들이 축적한 것이고 복지로 낸 돈인데 그런 오해가 있었다는 주장을 하고 있기 때문에 양 측면을 같이 봐야될 것 같다. 다시 체크해보겠다"고 전했다.

임금피크제와 관련해선 "IBK 임금피크 사업장 문제를 해결해보려고 노력 중에 있다"며 "임금피크라는 이름으로 사실상 업무가 제대로 되지 않고 방치되기보단 IBK나 금융 전문가가 중소기업에 파견돼 중소기업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구조가 돼야 국민들이 보기도 중소기업도 도움되고 그렇게 되지 않겠냐"고 말했다.

전국민 재난지원금에 대해 "제가 야당 이준석 대표와 전국민 지급으로 합의했는데도 기재부의 강력한, 완고한 고집 때문에 야당 반대가 있었고 88%라는 애매한 타협을 하게 됐다"며 "이걸 당대표가 기재부 부총리하고 파국을 내서 해야 될 사안인가 고민을 저도 많이 했다"고 밝히며 기획재정부를 에둘러 비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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