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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아베 첫 사죄 “이제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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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아베 첫 사죄 “이제 시작이다”
  • 조성삼 기자
  • 승인 2015.12.30 16: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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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성삼 기자

광복70주년을 맞은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뜻 깊은 해도 저물어 가고 있다.

우리는 일본의 침약으로 35년간이나 참경 속에서, 살을 에이고 뼈를 깎이는 고통 속에서 치러야 했던 우리민족의 아픔은 굴욕과 파멸이었다.

이 세상에서 치러야 했던 우리 민족의 아픔은 굴욕과 파멸이었다. 이 세상에 비참한 일들 중 한민족이 다른 민족에게 억압당하는 참혹한 일은 두 번 다시 되풀이 되지 말아야 하겠다.

일본이 우리나라를 침략하여 저질은 온갖 만행으로 민족의 큰 뜻이 좌절되고 애국지사들의 피가 이름 없이 땅에 흘러졌으며, 수많은 청춘들이 어둠속에서 신음함으로 절망에 빠진 온 강토는 처절하기 조차 했다.

이런 속에서 사(死)를 생)(生)으로 바꾸려는 민족의 결의는 쉬지 않고 계속 되었으며 그럴수록 그들의 행색은 광기를 더해, 외면할 수 없는 패잔이 현실에 억눌려 깜박이는 풍전이 등화와도 같았다.

이러한 갖가지 수난들로 인해 우리 모두는 해방 된지 70년이 된 지금에 와서도 왜색(倭色)을 씻어버리지 못하고 있다.

우리 국민은 오늘 까지도 당시의 한 맺힘은,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는 많은 이들과 더불어 후세까지 전언되고 기록될 것 이다.

그들로 인해 천추의 한이 맺힌 원폭피해자와 정신대로 차출되었던 많은 사람들은 오늘도 그 때를 생각하며 몸서리 치고 있다.

이어 그뿐이랴. 식민지 통치 속에서 우리의 말과 글을 빼앗기고 이름마저 수탈당한 처참한 노예로 전락했었으니, 그 때에 당한 아픔이 컷 던만큼 매해 맞이하는 8·15 이때만 되면 감회가 새로워진다.

일본의 전 총리 호소카와 씨가 제2차 세계대전은 자신들의 침략이라고 인정한 바도 있다. 그러나 말과 행동이 각기 달라지는 결과는 초래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냉철한 소신 속에 내려진 판단의 결과라면, 이제라도 과거의 잘못을 인정하는 겸허한 자세로써 청산의 행보를 시작함이 옳을 것이다.

지금까지 취해온 오만 불손한 고자세는 오히려 당시를 되새기게 하는 결과 밖에 얻어질 것이 없을 것이며, 이로 인해 양국의 관계개선을 악화시키는 계기가 될 뿐이다.

지금에 와서 한·일 관계는 이해 못할 비밀이 하나도 없으며 모든 문제들은 샅샅이 들어나 있는 만큼 양국 간의 문제들을 공명정대하게 타결하는 방법으로 잘못을 인정하고 응분의 대가를 치르는데 주력해야 할 것이다.

과거문제를 해결하는 데 두 개의 한국을 주장하는 낡은 수법이나 관료층의 일부가 보여 온 거부행사 등은, 일본으로서 이익을 노린 방법아라고 판단했는지는 모르겠으나 대내와 외적입장에서 보는 방위나 자유, 민주주의적 발전에 전혀 도움이 안 된다는 사실을 알아야한다.

다시 한번 짚어 보건데 일본은 과거 한국과의 관계가 불편했던 관계임을 인정하고 있으면서도 항상 자존심과 체면을 압 세운 대화 때문에 흔쾌한 매듭을 짓지 못하고 있지 않은가.

이제부터라도 허심탄이 한 상호 이해와 협력으로 새로운 역사의 장을 펼치는데 노력한다면, 어느 나라들의 관계보다도 친근한 인방으로서 각자의 번영과 세계평화에 공헌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한국인들은 일본과의 우호 관계를 진살로 희망하는 바이며 상호의 이익추구를 위해서 경제제휴 등의 교류에 인색하지 않다.

다만 열려진 문을 노크하기는커녕 실리를 추구하는 데만 급급한 나머지 우리에게 보여주었던 독도의 소유권 주장 같은 망발이나 침략당시의 과오들을 미화시키는 등의 행위는 용서받지 못할 일들로서 추호도 이 같은 행위가 재헌 되어서는 안 될 줄 믿는다.

당신들이 저지른 잘못은 당신들이 인정하고 나무리해 후손들의 짐을 덜어줌이 마땅할 것이며, 필요 이상의 고집으로 왜곡된 역사를 물려 줄 때 과연 얼마나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인지 생각해 본 일이 있는지.

설사 당신들의 후손들이 그 자체를 인정한다 할지라도 한국의 후손들은 명백한 만행을 용서하지 않을 것이되, 결국은 이기와 무모 때문에 역사를 더럽히는 결과만을 일러주고 말 것이다.

그러기에 필요이상의 완고를 떨 쳐 버리고 현명한 판단 이 있기를 촉구하는 바이다.

일본군 위안부문제가 제기 된지 24년,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로도 3년 가까이 끌어온 위안부 문제가 지난 28일 합의했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아베정부에서 받아낼 수 있는 협상의 최대치라고 판단했고” 외교부 임성남 1차관, 조태열 2차관은 위안부 생활시설을 찾아가 합의 내용과 후속조치를 설명했다.

하지만 이용수 위안부할머니는 “왜 우리를 두 번 죽이려고 하느냐”고 항의했고 일본대사관 앞에 소녀상문제에 대해 위안부 김복동 할머니는 “국민이 모금해 세운 소녀상을 일본정부가 치워라 마라 할 권한이 없다” 는 등 28일 합의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들이 많다.

이에 아배정부는 이왕 사과와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려면 우리국민이 만족할 수 있는 합의가 이뤄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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