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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자는 모든 일을 하나하나 따져보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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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자는 모든 일을 하나하나 따져보아야
  • 홍순창 기자
  • 승인 2017.04.26 11: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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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현칠 주필.

은행에 일이 있어 보고 돌아오는 길에 이웃 아파트 건너편에 있는 이백여평 남짓한 공원에 십여 분의 남여가 의자에 앉아 대화를 나누는 것 같았고 그 뒤편을 바라보니 큰 나무가 거의 다 쓰러져 윗가지는 땅에 닿아 보였다. 

왜 그런가 하는 생각이 들어 가던 길을 되돌려 올라가 보았더니 밑둥은 직경이 30~40cm 정도였고 높이는 20여m 정도되는 큰 소나무였다. 

누가 그랬는지 밑둥부터 4m 정도 부분에 마대를 휘감아 두르고 기울어진 쪽 밑에 2m 정도의 쇠 파이프를 버텨 놓았다. 쇠기둥 밑에는 양회 벽돌을 깔아 놓았으나 벽돌과는 떨어져 분리되어 버팀목이 되기는커녕 중량만 가중시키는 형편이 되어 있었다. 

그 앞에 앉아있던 사람을 여보 여보 불러 시멘트 벽돌을 바로 모아 쌓고 나무를 셋이서 처들어 벽돌 위에 전과 같이 올려 놓았다.

그러나 언제 바람이 불어 다시 떨어질지 걱정을 하고 그곳을 떠나면서 그 나무들이 누웠으나 쉬러 산책 나온 사람들이 보고 즐기고 이렇게 곤란(困難)을 겪으면서도 굳건이 살고 있는 모습을 보고 사물의 이치를 깨달을 수 있는 보람판이 되도록 하는 방법이 없나 하는 생각하며…

모든 일이 그렇다. 

관심을 가지고 보고 살피고 보완하고 돕고 하면 오래 보존하고 환경이나 일들이 제대로 운영되고 보존‧유지된다. 

지금은 대통령 선거 운동이 한창이다. 안보는 어떻게, 일자리 창출은 이만큼(근거‧자금 마련은 어떻게 등등 방법은 제시 못하고, 세금으로 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다), 국회의원 수를 축소, 무엇을 어떻게 등등 공약을 한다.

모두 애들 장난같은 말들만 한다. 평소에 실천 안하고 가만히 있다가 선거 때만 되면 말로만 풍성하다. 이러한 거짓 공약은 하지 말고 조그마한 일이라도 이렇게 준비해 이렇게 실천하겠다(육하원칙에 의해)고 하고, 당선 된 후에라도 매분기마다 실적을 공개하고, 못하면 왜 실천되지 않았는지를 알려야 한다. 

선거활동 기간에는 여러 사람 손을 잡고 흔들고 웃고 소리친다고 좋아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입후보자는 물론이고 권리 행사를 해야 하는 유권자들도 깊이 생각해서 그 사람들도 공약이 실천될 수 있는지를 따져보고 허황된 공약을 내놓는 후보자는 가차없이 표를 주지 말아야 할 것이고, 착실하고 국민의 생각을 들어주고 노력할 수 있는 사람을 뽑아 주어야 할 것임을 명심하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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