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15명 면담

文대통령, 국무회의서 가습기 살균제 재발 방지 안건 심의 예정

2017-08-08     오현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8일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을 만나 의견을 듣고 생활화학물질 안전사고 재발 방지를 약속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청와대 인왕실에서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와 가족 15명을 만나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피해 재발을 막기 위한 대화를 나눈다. 문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가습기 살균제 사건에 대해 정부 차원의 사과와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혀왔고, 이 자리는 대선 공약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문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가습기 살균제 피해 대책에 대한 진행상황을 말하고 정부 관계자들이 안전사고 재발방지 계획과 법적 제도를 설명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가습기 살균제로 만성폐질환을 얻어 산소통을 메고 살아가야하는 임성준(13)군이 직접 참석한다. 정부 측에서는 김은경 환경부 장관,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홍영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 장하성 정책실장, 김수현 사회수석 등이 자리한다.

 앞서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주재하는 국무회의에서 생활화학 제품 및 살생물제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개정안 등 가습기 살균제 재발 방지 안건 등을 심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