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지역 최대 ‘다문화축제’ 개최

‘2017 다문화 화합한마당·Walk Together’

2017-09-14     김성용 기자

대전시는 오는 24일 엑스포시민광장과 한밭수목원 일원서 지역 최대 다문화 축제인 ‘2017 다문화 화합한마당·Walk Together’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행사엔 다문화가족과 외국인 유학생 2000여명을 비롯해 시민 등 1만 여명이 참여한다. 주요 프로그램을 보면 엑스포시민광장에선 세계문화체험과 세계먹거리 체험 등 62개 부스가 운영된다. 

파키스탄의 헤나와 캄보디아의 코끼리가죽공예, 중국의 등, 일본의 초밥비누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고 필리핀의 할로할로를 비롯해 러시아의 블리니, 베트남의 짜조 등 각국의 음식을 즐길 수 있다. 

또한 한밭수목원내 동원과 서원 각 2㎞를 다같이 걷는 ‘Walk Together’가 진행되며, 무대에서는 다채로운 문화예술공연이 펼쳐진다.

이와 함께 각국의 패션쇼, 전통춤 등 이색적인 식전공연과 유공자 표창, 장학금 및 다문화 지원 사업비 전달식 등이 치러진다.  

사전 행사 참여 신청을 한 다문화가족과 외국인 유학생들에게는 기념티셔츠가 선물로 주어지고 전통의상을 입은 참가자에게는 기념품도 증정된다.  

이 행사는 지난해부터 시와 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매년 진행했던 ‘다문화 화합 한마당’과 NGO 월드휴먼브리지가 주최해 온 ‘Walk Together’가 통합돼 치러지는 것이다.  

대전에는 지난 2015년 11월 기준으로 5610세대의 다문화 가정이 있고, 전체 가족은 약 1만8000여명 정도로 잠정집계 되고 있다. 지역의 대학 등에 유학온 외국인은 약 6000명으로 추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