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광석 어쿠스틱 뮤지컬 ‘바람이 불어오는 곳’ 공연

‘가장 김광석다운 뮤지컬’ 호평

2017-10-12     김성민 기자

가수 고(故) 김광석의 노래를 뮤지컬로 감상할 수 있는 무대가 광주에 마련된다.

좋은친구들은 김광석의 노래로 만들어진 어쿠스틱 뮤지컬 ‘바람이 불어오는 곳’을 20일부터 22일까지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5회 공연한다고 12일 밝혔다.

김광석이 부른 노래 20여곡으로 제작된 뮤지컬은 지난 2012년 초연부터 최근까지 6년여동안 ‘쥬크박스 뮤지컬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또 ‘가장 김광석다운 뮤지컬’로 관객들과 평론가들로부터 찬사와 호평을 받으며 공연계에 김광석 붐을 일으킨 작품이다. 

작품은 김광석의 노래를 통해 평범한 사람 들의 세상사는 이야기와 삶의 풍경을 현실성 있게 그려내고 있다. 김광석이 부른 노래의 정서와 감동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원곡이 사용됐다.

이와 함께 생활인으로 살아가면서도 꿈을 잃지 않고 노래 속에서 우정과 사랑을 찾고자 했던 밴드 ‘바람’ 멤버들의 모습을 통해 당시의 시대상과 순수했던 젊은 시절 꿈과 희망, 사랑을 그리고 있다.
작품 연출은 김명훈 연출가가 맡았으며 박형규를 비롯해 황려진, 언희, 박두성, 이현도, 박신후가 출연한다.

좋은친구들 관계자는 “작품은 기존의 뮤지컬처럼 화려한 무대기술과 볼거리보다는 소극장 콘서트를 그대로 구현한 소박하고 담백한 무대가 특징이다”며 “김광석의 주옥같은 명곡을 통기타, 하모니카, 베이스, 젬베, 건반을 통해 감상 할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