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미지, 2주 전 세상 떠나···향년 57

고독사...사회적 문제로 떠올라

2017-11-30     안명옥 기자

중견배우 이미지씨가 향년 57세로 세상을 떠났다. 혼자 살던 이씨는 사망하고도 보름이 넘은 이후에야 이 사실이 외부로 알려졌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이씨가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5일 "이상한 냄새가 난다" 등의 주민 신고가 들어와 출동한 결과 이씨가 숨진 것을 확인했다. 

 지난 8일 이씨가 집 안으로 들어간 장면은 폐쇄회로(CCTV)에 찍혔지만 밖으로 나오거나 다른 사람이 들어간 흔적은 없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비뇨기 계통의 지병으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자세한 부검 결과는 20일 이후에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이씨는 조선왕조500년 뿌리깊은 나무(1983), 서울의 달(1994년), 파랑새는 있다(1997년), 태조왕건(2000~2002년), 무인시대(2003~2004년), 거상 김만덕(2010년) 등의 드라마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