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 여제' 이상화 경기 나오자 1분간 최고 시청률 60%↑

2018-02-19     김성용 기자

'빙속 여제' 이상화(29)가 출전하자 올림픽 중계 방송 시청률이 45%까지 올랐다.

 19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7~10시 방송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와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 추월 준준결승 중계 방송이 지상파 3사 통합 시청률 44.7%를 기록했다. KBS 2TV가 21.3%로 가장 높았고, SBS가 15.6%, MBC 7.8% 순이었다.

 또 다른 시청률 조사 회사 ATAM에 따르면 이상화가 경기에 나선 오후 9시28분부터 약 1분간 시청률이 60%까지 치솟았다. 이 조사에서는 KBS 2TV 20.2%, MBC 13.0%, SBS 26.2%였다.

 이상화는 전날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37초33을 기록, 고다이라 나오(32·일본)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고다이라는 36초94로 4년 전 이상화가 소치 대회에서 세운 올림픽 기록(37초28)을 깨고 1위를 차지했다. 이상화는 이 종목에서 2010 밴쿠버, 2014 소치 대회에 이어 올림픽 3연패를 노렸지만 불발됐다. 
 

 

 이상화의 은메달로 한국 선수단은 6번째 메달을 따냈다. 쇼트트랙 남자 1500m 임효준(22), 스켈레톤 남자 윤성빈(24), 쇼트트랙 여자 1500m 최민정(20)이 금메달,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 김민석(19)과 쇼트트랙 남자 1000m의 서이라(26)가 동메달을 손에 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