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패럴림픽 한국 선수단 평창 입성…금메달 대장정 돌입

2018-03-04     김성용 기자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대회 대한민국 선수단 본진 71명이 3일 강원 평창군 평창선수촌에 도착해 금메달을 향한 본격적인 대장정에 들어갔다. 

  휠체어컬링 대표팀을 제외한 선수단은 이날 오전 9시10분 경기도 이천시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 훈련원을 출발해 오전 11시께 평창선수촌에 도착했다. 

 남자 아이스하키, 알파인스키, 바이애슬론, 크로스컨트리스키, 스노보등 등 5개 종목 선수들은 선수촌 입촌에 앞서 웰컴센터에서 보안검색을 받은 다음 경기장과 선수촌 등 시설물 출입에 필요한 등록카드를 수령하고 배정받은 객실로 입실해 짐을 풀고 휴식과 몸풀기에 들어갔다.

 휠체어컬링 대표팀은 대한민국 선수단 입촌식이 열릴 오는 6일 평창에 입성할 계획이다. 한국 대표단의 입촌식은 6일 오전 10시 평창선수촌 플라자에서 개최된다.

  대표팀은 전날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출정식을 갖고 패럴림픽 사상 첫 금·은메달 각 1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해 역대 최고의 종합 10위 성적을 거두겠다고 다짐했다.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한민석 주장은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첫 동계패럴림픽대회인 만큼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라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평창패럴림픽은 오는 9일 평창올림픽스타디움에서 개막해 18일까지 평창 알펜시아 바이애슬론센터(바이애슬론, 크로스컨트리스키)와 정선 알파인 경기장(알파인스키, 스노보드)에서 설상 4개 종목, 강릉컬링센터와 강릉하키센터에서 빙상 2개(아이스하키, 휠체어컬링) 종목이 치러진다. 

 이번 대회에는 49개국에서 570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설상 78개, 빙상 2개 종목에서 80개의 금메달을 놓고 경쟁한다. 

 우리 대표팀은 6개 전 종목에 선수 36명과 임원 등 총 83명이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