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노조 양산분회장 강릉서 자살

승용차안에서 숨져 … 유서도 발견

2014-05-19     産經日報

17일 오후 1시8분께 강원 강릉시 강동면 정동진리 모 연수원 인근 야산으로 들어가는 외딴 길에서 염모(35)씨가 자신의 아반떼 승용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승용차 안에는 다 탄 번개탄 2장이 발견됐고 부모에게 보내는 유서가 있었다.

또 염씨의 왼손에는 자살을 시도한 흔적도 발견됐다.

염씨는 삼성전자서비스노조 양산분회장으로 지난 15일 회사 동료에게 자살을 예상케 하는 문자를 보내고 연락이 끊겨 경남 양산경찰서에 지난 16일 신고가 된 상황이었다.

경찰은 염씨가 16일 밤 또는 17일 새벽에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염씨는 밭에 일하러 가던 A(71)씨가 목격, 경찰에 신고하면서 발견됐다.

시신은 강릉의 모 병원 영안실로 옮겨졌다.

경찰은 염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