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딩고' 페북 넘어 유튜브서도 성장세…구독자 550만 돌파

모바일 미디어 '딩고(dingo)', 상반기에만 구독자 200만 증가
메이크어스 "밀레니얼 세대와 교감 높여 독보적인 성장 가능"

2018-07-04     안명옥 기자

디지털 미디어기업 메이크어스의 모바일 콘텐츠 브랜드 ‘딩고(dingo)’가 페이스북에 이어 유튜브에서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3일 메이크어스에 따르면 딩고의 브랜드 전체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550만 명을 넘어섰다. 올해 상반기에만 약 200만 명이 증가했으며, 이는 작년 동기 증가치 대비 2배 이상 높다.
 
현재 딩고의 유튜브 채널은 ‘딩고 뮤직’, ‘딩고 스토리’, ‘써리의 영상툰’, ‘딩고 뷰티’ 등 총 14개다. 전체 채널의 월간 제작 콘텐츠 수는 약 200여 개에 달하며, 총 조회 수는 월 평균 1억뷰 이상으로 작년 상반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실적은 딩고 뮤직이 선도했다. 딩고 뮤직은 모바일 미디어 최초로 100만 구독자를 달성한 바 있다. 모바일에 최적화된 세로형 뮤직비디오 ‘세로라이브’ 등을 선보여 디지털 음악 유통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으며, 현재 유튜브 구독자 125만 명을 보유하고 있다.

딩고는 10대부터 30대까지 밀레니얼 세대를 타깃으로 한 콘텐츠로 구독자를 확장하고 있다. 최근 인기 슈팅게임 배틀그라운드와 공동 제작해 화제가 된 브랜디드 콘텐츠 ‘배그로 만난 썰’은 업로드 된 지 5일 만에 100만 조회 수를 달성하며 유튜브 인기 동영상 1위를 차지했다.

우상범 메이크어스 대표는 “딩고는 가장 감각적이고 트렌드 변화가 빠른 밀레니얼 세대와 호흡하며 디지털 세대의 커뮤니케이션을 선도하고 있다”며 “유튜브 뿐 아니라 밀레니얼 세대와 교감할 수 있는 어떤 채널도 우리의 영역이고, 콘텐츠 기획력을 바탕으로 시장이 주목하는 행보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메이크어스는 최근 네이버와 SK텔레콤 등 국내 유수 기업들로부터 130억대 투자를 유치했다. 메이크어스는 네이버 플랫폼에 최적화한 동영상 및 오디오 콘텐츠를 제작하고 웹드라마 등 오리지널 영상을 지원하며 네이버 콘텐츠 강화에 협력할 계획이다. SK텔레콤과는 신규 음악 플랫폼의 서비스 및 유통 강화를 위해 협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