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SK하이닉스 배회감지기 확대 보급

민관협업으로 실종자 신속발견 인프라 확대

2018-12-12     최형규 기자

경찰청과 SK하이닉스는 현재 실종 치매노인 신속발견을 위해 보급 중인 배회감지기를 지적장애인까지 확대하여, 오늘부터 상습실종 지적장애인 500명에게 무상보급 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9월 협업 3년차를 맞은 간담회에서, 그간의 배회감지기 보급 성과공유와 업무협약 중간평가를 한 후 보급대상자를 지적장애인까지 확대하기로 협의한 것으로, 치매노인 대상 배회감지기 보급 사회공헌사업이 실종자 조기발견 성과로 이어지자 지적장애인까지 대상자를 확대한 것이다.

그간 경찰청은 실종 치매노인 신속발견을 위해 지난 2017년 8월 SK하이닉스와 배회감지기 무상보급 업무협약을 맺고, 상습실종 치매노인 1만명에게 무상보급 한 바 있다.

무상보급 후 보급대상자 중 49명이 실종신고 되었으나, 전원 발견하였으며, 평균 발견소요시간은 1시간으로 전체 치매노인 발견에 소요된 12시간에 비해 크게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보급하는 배회감지기 500대는 상습실종 지적장애인 대상으로 보급할 예정으로, 대상자 선정은 지적장애인이나 보호자의 신청이 없더라도 경찰에서 보유하고 있는 실종 이력을 활용하여 선정 보급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에는 제품을 더 보완하여 치매노인과 지적장애인 대상 4500대를 보급하고, 지속적으로 규모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경찰청에서는, “이번 배회감지기 보급대상자를 지적장애인까지 확대하여 실종 치매노인과 지적장애인 발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획기적인 사회안전망 확대로 그 의미를 부여하고,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공동체 치안’에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