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청렴교육' 우수 교육 콘텐츠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2019-01-22     전영규 기자

1258개 기관・단체, 7만7177명. 지난 8년간 장성군을 찾아 ‘청렴문화 체험교육을 받은 교육생 숫자다. 9년째는 맞는 ‘청렴 교육’은 이미 공공기관 사이에서 우수 교육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장성의 ‘청렴교육’은 장성이 낳은 조선시대 대표 청백리 아곡 박수량과 지지당 송흠 선생 유적지와 축령산 편백림 등 ‘장성’만의 유무형 자원을 엮어 만든 교육 프로그램이다.

두 청백리의 생애와 시대적 흐름에 맞춰 해석한 현대적 의미의 청렴을 주제로 한 특강과 청렴 유적지를 돌아보는 체험으로 짜여졌다. 장성군은 청렴교육이 지속적인 인기를 얻은 비결을 풍부한 콘텐츠에서 찾고 있다. 

청렴정신의 상징인 박수량 선생의 ‘백비’, 송흠 선생 ‘관수정’을 비롯해 호남 유일의 사액서원인‘필암서원’ 등 문화 자원이 많고, 전국 최대 편백나무 인공조림지인 축령산이 있어 다양한 교육 편성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올해도 ‘청렴다짐 프로그램’을 새로 도입했다. 이는 청백리 정신과 선비문화에 대한 강의를 들은 뒤, 교육생이 직접 청렴 다짐서를 작성하며 청렴 정신에 대한 각자의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을 갖는 교육이다.

또 참여 기관의 요청이 있을 경우 천연염색이나 농촌체험, 쿠킹클래스 등 장성 지역 농업법인이 운영하는 각종  체험 프로그램을 교육에 연계해 프로그램의 양과 질을 확대해 갈 계획이다. 

이처럼 탄탄한 프로그램을 갖춘 덕분에 한 번 참여한 기관은 다시 장성을 찾고 있다.

교육담당자는 “교육을 신청한 기관의 요구에 맞게 교육 내용과 일정을 조정하는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기 때문에 많은 기관・단체가 꾸준히 찾아오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