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1번가’ 33개 사업 본격 추진

631건의 제안 접수

2019-02-13     김현아 기자

마포구는 유동균 마포구청장의 핵심 공약인 ‘마포1번가’를 통해 접수받은 제안 중 올해 실시할 33개 사업을 선정해 발표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민선7기 출범과 함께 시작된 ‘마포1번가’는 구민으로부터 더 많이 듣고 소통하며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유구청장의 철학이 담긴 정책소통플랫폼이다.

마포1번가는 온·오프라인 시스템을 통해 누구나 마포의 미래를 직접 설계할 수 있게 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 받아 지난해 ‘대한민국 지방자치 정책대상’에서 최고 정책상인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구는 지난해 총 631건의 정책을 주민과 공무원으로부터 접수받았다. 이후 구의 정책 자문을 맡고 있는 미래성장자문단의 ‘전문가회의’ 심의를 거쳐 올해 추진할 33개 사업을 최종 선정했다.

구는 사업 추진을 위해 구비 12억3200만원에 시비, 국비를 더해 총 19억9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마포1번가’ 정책 제안을 통해 이미 추진 중인 사업도 있다.

겨울철 바람 가림막 쉼터인 ‘온기나루’는 마포구 내 주요 버스 정류장 32곳에 설치되어 추위 속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주민들에게 따뜻한 쉼터 역할을 하고 있다.

그 밖에, 중학교 자유학년제 수업을 마포중앙도서관의 프로그램과 연계해 진행하는 방안이 도입된다.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기 위해 각종 소프트웨어(SW)와 코딩 등을 활용해 다양한 특기적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마포중앙도서관의 혜택을 보다 많은 학생이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

어르신들을 위한 정책도 눈길을 끈다. 경로당 벽면에 안전손잡이를 설치해어르신들이 잡고 일어설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어르신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시설 이용 편의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전문영양사가 노인 가구를 직접 방문해 체계적인 영양서비스를 제공하고 관련 정보를 빅데이터로 만들어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실현하는 방안도 계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