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독립유공자의 집 명패로 독립의 의지 알려

이주현 애국지사의 자손 이광종 씨의 자택에 설치

2019-02-21     김현아 기자

성북구는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2월 21일 독립유공자 이주현의 유족 이광종의 자택을 방문해 독립유공자의 집 명패를 직접 달아드리는 행사를 가졌다.

이주현(1891~1949) 애국지사는 경남 진주(晋州) 출신으로, 사천 개진학교 교사로 근무 중 항일교육으로 면직처분을 받고, 1920년 11월 밀양경찰서 폭탄투척사건에 관련되어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형을 언도받고 옥고를 치뤘으며,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에 추서됐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오늘의 대한민국은 독립유공자 분들의 희생과 헌신으로 이루어졌으며,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해 독립유공자를 비롯한 국가유공자 분들의 자택에 명패를 달아드릴 수 있어 의미가 깊다”며 “국가보훈처와 협업을 통해 3월에는 독립유공자, 4월에는 민주유공자, 6월부터는 국가유공자에게 순차적으로 명패를 달아드릴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성북구는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오는 3월 1일 성북구에서의 3‧1운동 만세운동을 알리고 기념하고자 3‧1운동 100주년 기념식(성북구청 바람마당)과 3‧1 만세운동 재현행사(성북천 일대)를 개최해 주민들에게 3‧1운동의 의미를 널리 알리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