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핵 어린이집 교사에 학부모들 ‘불안’

2019-02-21     정돈철 기자

21일 광주 광산구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 지역 모 어린이집 보육교사 A(48·여)씨가 결핵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광산구 보건소는 지난 18일 오후 5시 40분 법정 감염병 보고 체계에 따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이어 19일 오후 1시 30분 질병관리본부 조사관과 해당 어린이집을 방문, 역학 조사를 벌였다. 

어린이집 교사들은 역학조사가 끝난 뒤 학부모들에게 결핵 발생 사실을 알렸고, 20일 오전 10시 30분 질병관리본부 주관으로 설명회를 열었다. 

설명회에 참석한 원아(영유아·만 2세 이하) 46명의 학부모 대다수는 불안감을 호소하며 다양한 질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유아의 경우 인체의 저항력이 약한 점, 결핵이 전염성이 강하고 잠복기가 수십 년에 이를 수 있는 점 등을 우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원아 46명과 교직원 10명(보육교사·조리원)은 설명회 전후 X-레이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기침 등의 증세가 심했던 A씨는 15일까지 근무하고 16일 병원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