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지도부 ‘4·3 격전지’ 창원 집결

黃 “대통령이 챙길 건 개성공단 아닌 창원공단”

2019-03-21     이교엽 기자

4·3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1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창원 성산 지역구 선거에 출마한 강기윤 후보의 출정식에 참석해 “창원경제 폭망 주범은 문재인 정부이며 실패한 좌파사회주의 경제실험이 창원경제를 무너뜨렸다”고 규탄했다. 

황 대표는 강기윤 후보 출정식에서 “창원은 제1호 계획도시로 기계산업의 중추이자 우리 한국 경제의 견인차였다”며 “지금은 정말 엉망이다. 대기업은 휘청이고 중소기업은 줄도산 해 일자리가 사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막무가내로 탈원전을 밀어붙여 창원대표 대기업이 직격탄을 맞았고 300개 협력업체가 문 닫을 위기”라며 “아무 대책 없이, 국민적 합의도 없이 탈원전을 밀어붙이는 정부의 폭정을 막아내야 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은 ‘사람이 먼저’라고 한다. 근데 창원시민들은 사람 아니냐”며 “문 대통령이 먼저 챙길 건 개성공단이 아니라 창원공단이다. 근데 지금 우리 정부는 뭐하고 있냐”고 반문했다.  

이어 “이 정부는 할 일은 안 하고 안해야 할 일을 한다”며 “이번 선거에서도 온갖 꼼수로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허겁지겁 단일화 한다고 난리다. 말은 단일화인데 실체는 좌파연합, 좌파야합”이라고 비난했다. 

황 대표는 “야합하지 않고서는 선거도 못 치를 정당이 뭐 하겠다고 나와서 이러는 건가. 차라리 문 닫아야 되는 것 아닌가. 실패한 좌파정당들의 야합, 백번 단일화해도 창원경제를 살리겠냐”면서 “한국당은 치사한 꼼수 안 쓰고 정정당당히 싸워 이기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강기윤 후보와 함께 창원경제를 살리는데 온힘 다 쓰겠다. 탈원전 함께 막고 창원공단을 살릴 특단의 대책을 조속히 세우겠다”며 “강기윤 후보에게 압승을 선물해 달라. 이번에 표로 이 정부를 심판해야 한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