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고령자 맞춤 교통사고 예방

무단횡단 다발지역에 교통안전시설 확충

2019-03-24     안명옥 기자

송파구가 최근 고령자 급증함에 따라 고령자 맞춤 교통사고 예방에 나섰다. 

 

송파구는 지난 2016년 이후 지난 3년 사이 65세 인구가 7만1064명에서 8만1364명으로 1만300명(증감률 7%)이 늘었다. 이는 서울시 25개 자치구에서 가장 높은 수치이다. 

 

이에 송파구는 고령자들이 상대적으로 생활 속 교통사고 위험에 자주 노출되는 점을 고려, 안전시설 확충 및 인식개선 등 고령자 맞춤형 교통사고 예방안을 추진해 나간다. 

 

우선, 무단횡단 다발지역에 교통안전시설을 확충한다. 고령자들이 자주 이용하는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횡단보도와 무단횡단 방지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최근 횡단보도(거마로 2개소, 송이로 문정현대아파트 앞) 3곳과 무단횡단방지시설(장지동 장지교회 앞) 1곳이 설치됐으며, 올해 안에 각각 1곳이 추가 설치될 예정이다. 

 

노인보호구역도 확대 운영한다. 현재 운영 중인 6곳 외에도 올해 1곳(오금경로당)을 더 지정, 유지관리에 철저를 기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이면도로 속도 30km/h제한지역을 확대해 현재 8개 동에서 연내 9개동을 추가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송파구는 과속지점에 과속방지턱 설치 및 정비, 운전자 시야 방해도로 모퉁이 주차구획선 삭선 등을 추진한다. 

 

특히, 지난 20일부터는 ‘찾아가는 경로당 어르신 교통사고 예방 안전교육’을 신설해 운영 중이다. 교육내용은 ▲노인인구가 안전사고에 취약한 해부학적 이유, ▲주의력 및 인지능력과 신체능력과의 관계, ▲체력운동, ▲ 인지기능운동, ▲주의력운동 등으로 어르신 눈높이에 맞춘 이론과 운동프로그램 중심이다. 

 

다음달 26일까지 관내 16곳 경로당에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