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철, 이산가족 화상상봉장 점검

“北과 조속한 시일 내 협의하겠다”

2019-04-15     이교엽 기자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취임 후 첫 대외 행보로 이산가족 화상상봉장 개·보수 현장을 방문했다.

김 장관은 15일 오후 3시께 서울 중구 대한적십자사(한적) 서울본부를 방문해 화상상봉장 개·보수 현장을 점검하고, 박경서 한적 회장과 면담했다.

김 장관은 화상상봉장 점검 후 기자들과 만나 “2005년 통일부 장관(정동영) 보좌관으로 근무할 때 처음으로 화상상봉 합의를 하고, 2005년 8·15 계기에 화상상봉을 처음으로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지금 공사하고 있는 게 그때 설치했던 시설을 새로운 장비로 교체하는 그런 공사로 알고 있고, 굉장히 감개무량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5만5000명 남아있는 분들 평균 연령이 81.5세다. 그만큼 고령의 이산가족들이 그야말로 가족들을 만나겠다는 열망이 있고, 정부는 그런 차원에서 보면 이산가족 상봉에 대한 상당한 책임감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산가족 면회소의 복구를 통한 상시상봉, 화상상봉, 영상편지 이런 것들은 지난 평양 남북공동선언의 주요 합의사항이기도 하다”며 “이 사항을 이행하기 위해 통일부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화상상봉 행사 개최 시점을 묻는 질문에는 “지금 (화상상봉장 개·보수) 공사는 4월 말 정도에 마무리될 거 같다”며 “남북 간 협의를 시작하면 통상적으로 사람을 찾고 하는데, 제가 알기로는 40일 정도 소요된다. 가능하면 조속한 시일 내 협의를 해 나가야 되지 않을까(생각한다)”고 답했다.

김 장관은 미국 내 이산가족(재미교포)을 상봉 대상에 포함시키는 것에 대해서는 “여러가지로 검토하고 있다”며 “결정되는대로 여러분들에게 발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