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아동학대 예방 및 보호체계 강화

오는 24일 담당자 역량강화 교육 실시

2019-05-23     최형규 기자

경기도가 아동학대 예방에서부터 발생 시 대응과 사후관리까지 단계별로 다양한 아동보호체계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담당 공무원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을 실시한다.

23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내에서 발생한 아동학대 건수는 2016년 4353건, 2017년 5074건, 2018년 5754건으로 최근 3년간 약 32% 증가했다. 이는 아동학대가 범죄라는 신고의식과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보고 있다.

아동학대가 심각할 경우 사망에 이르는 신체손상과 정신 병리를 일으키는 정서적인 손상까지도 초래하며, 피해아동이 성장한 후에도 사회부적응 등의 지속적인 후유증으로 연결되기도 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기도 한다.

이와 관련, 경기도는 오는 24일 판교 글로벌R&D센터 대강당에서 ‘2019 경기도 아동학대 대응 담당자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위기아동 발굴 프로세스 안내, 위기아동 관리 노하우 및 아동학대 대응 교육,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인식 개선 교육 등으로 구성, 보건복지부 및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의 실무전문가가 강의를 진행한다.

교육에는 도내 31개 시‧군에서 150여명이 참석할 계획이다.

지주연 경기도 아동청소년과장은 “이번 교육이 읍면동 담당자들의 역량을 강화시켜 학대피해 아동에 대한 적극적인 보호와 안정적인 성장 환경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경기도에서는 아이들이 상처 없이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관련정책을 지속적이고 세밀하게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