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경제실정 낙인 거둔다면 한국당과 토론회 가능”

2019-06-19     박경순 기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9일 문재인 정부의 인사실패 논란과 관련해 “인사권은 대통령 고유의 권한이기 때문에 어떤 건의를 드리는 데 한계나 제약이 있을 수 있지만 우리 당 안에서 최근 인사 문제와 관련한 자연스러운 소통을 통한 의사를 (청와대에) 전달하는 관행들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한두 달 안에 (인사 관행이) 모든 게 다 바뀌지는 않겠지만 여태까지 경험하고 판단한 것보다 훨씬 더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분명히 말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회 정상화 조건으로 ‘경제실정 청문회’ 개최를 내걸었던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경제토론회’로 수정 제안한데 대해서는 “경제실정이나 국가부채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라는 연장선에서 청문회 등을 받으라는 게 아니라면 얼마든지 객관적 검토를 할 수 있는 여지는 충분하다”고 수용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

이어 “경제실정이나 국가부채에 대한 책임, 낙인 등을 거둔다고 하면 새로운 대화가 시작될 수 있다고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부연했다.